입력 2025.07.28 15:11
- AI 기반 안건강 기술, 상용화 본격화
- 3년간 산학협력 성과… 지자체-대학-기업 공동 추진
-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 이하 한국공대)는 지난 7월 24일 인천 송도 오라카이호텔에서 ㈜픽셀로(대표 강석명)와 1억 원 규모의 중대형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 기반 안건강 진단 기술의 고도화와 상용화를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경기도 RISE 지산학협력 기술개발과제에 따라 추진됐다.
이전된 기술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눈의 상태를 AI로 분석하는 자가진단 솔루션이다. 병원에 가지 않고도 간편하게 안건강을 확인할 수 있어, 정기적인 검진이 어려운 직장인이나 의료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픽셀로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본사를 둔 디지털 헬스케어 벤처기업으로, ‘디지털 안건강 자가진단 솔루션’과 국내 최초 실증특례 허가를 받은 ‘콘택트렌즈 배송 플랫폼’을 개발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이전은 단기간의 성과가 아닌, 3년간 축적된 산학협력의 결실이다. 한국공대 이낙범 전자공학부 교수(겸 기술사업화센터장) 연구팀은 ㈜픽셀로와 함께 경기도 ‘기술닥터사업’, 시흥시 ‘현장 프로젝트랩 사업’ 등 지자체 지원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협력 체계를 다져왔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 RISE 기술개발과제에 최종 선정되며,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김응태 한국공대 RISE사업단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지자체, 대학, 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역 혁신을 실현한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수요에 맞는 기술개발과 인재 양성을 통해 지산학 협력의 실질적인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 지자체, 기업이 함께 만들어낸 지산학 협력 기반의 지역혁신 모델로 평가받는다. 한국공대는 실용기술 개발은 물론, 산업 현장 중심의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