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6.27 16:11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는 음악학과 성악전공을 졸업한 박현솔 씨가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인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산하 성악 아카데미 ‘라 스칼라 아카데미’에 최종 합격했다고 27일 밝혔다.
이탈리아 ‘라 스칼라 아카데미’는 해마다 전 세계 수백여 명의 젊은 성악가들이 지원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으로 최종 12명을 선발하는 치열한 오디션으로 유명하다. 오페라 극장 ‘라 스칼라’에는 오는 2027년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씨가 음악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라 스칼라 아카데미’ 오디션에 2025년 6월 최종 합격한 박현솔 씨는 2016년 안양대 음악학과 성악전공으로 입학해 정삼미 교수의 지도로 프랑코 보니솔리 국제 성악 콩쿠르 3위 및 비평가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제10회 엔초 소르델로 성악 콩쿠르 1위, 벨루노 국제 성악 콩쿠르 2위 등 세계적인 콩쿠르 10여 곳에서 상을 받은 바 있다.
박 씨는 앞으로 2년간 ‘라 스칼라 아카데미’에서 세계 정상급 성악가 및 지휘자들과의 마스터클래스와 무대 실습, 프로덕션 참여 등을 통해 국제 오페라 무대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안양대 음악학과 정삼미 교수는 “제자인 박현솔 씨의 이탈리아 라 스칼라 아카데미 오디션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아름다운 음색과 품성, 훌륭한 자질로 미뤄 그가 촉망되는 차세대 아티스트로 성장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성악가로서 세계 무대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의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에 합격한 박현솔 씨의 행보에 국내외 음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