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스마트시티 글로벌 논의의 중심에 서다... 기술과 정책 융합 세미나 성료

연세대, 스마트시티 글로벌 논의의 중심에 서다... 기술과 정책 융합 세미나 성료

입력 2025.06.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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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의 미래를 모색하는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17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기술과 정책의 융합’ 공동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IT서비스학회, 한국정책학회, 기술경영경제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연세대 국가관리연구원, 미래융합연구원, 스마트도시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본 행사는 스마트시티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적 혁신과 정책적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박형준 한국정책학회장의 개회사와 손병호 기술경영경제학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어 김용호 연세대 부총장, 남광우 국가스마트도시위원장, 김정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 황귀현 스마트도시협회 전무가 축사를 통해 스마트시티 정책·기술 융합 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관계자들도 참석해 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대를 모았다.
전체 행사 진행은 이정욱 한국정책학회 부회장(연세대 행정학과 교수)이 맡아 이끌었다. 1부 기조발제에서는 이정훈 한국IT서비스학회 회장(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 DT기술경영 센터장)이 「글로벌 스마트시티 인덱스 분석을 통한 한국형 스마트 도시의 발전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전 세계 50개 도시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시티의 경쟁력은 기술적 성과뿐 아니라 제도적 기반과 시민 중심의 정책 조화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한 “진정한 AI(인공지능)의 혁신과 확산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공간으로부터 시작되며 이에 대한 구체적이며 실효성 있는 AI 정책 설계가 스마트 도시를 통해 구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2부 종합 토론은 홍순만 연세대 국가관리연구원장이 진행을 맡아 산학연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었다. 패널로는 이정훈 교수(연세대), 김병준 교수(국민대), 안준모 교수(고려대), 이재용 상무(현대자동차그룹), 장원석 위원(LG CNS), 오윤경 박사(한국행정연구원 재난안전연구실장), 이세원 박사(국토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AI와 스마트시티의 시너지, 새정부의 AI 정책 방향, 규제개혁 과제, 중앙-지방정부의 역할 분담, 재난 안전 등 다양한 주제가 폭넓게 논의됐다. 특히 산업계 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 개선이 현장 혁신을 가로막는 장애를 제거할 수 있다”고 지적했고, 지방정부의 적극적 참여와 디지털 포용의 확대 필요성도 강조됐다.
마지막으로 박승범 한국IT서비스학회 수석부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세미나가 산학연 협력을 통한 스마트시티 정책·기술 융합 논의의 중요한 출발점임을 강조하며, 향후 정책 수립 과정에 오늘의 논의가 실질적인 시사점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관계자는 “스마트시티는 단순한 기술 집적지가 아닌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종합 플랫폼”이라며 “오늘 논의된 다양한 정책 제언들이 정부 정책과 산업계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정책과 기술 융합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어내며, 실질적인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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