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허종욱 교수 연구팀, ‘생성모델 컴플라이언스’ 연구로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 선정

한림대 허종욱 교수 연구팀, ‘생성모델 컴플라이언스’ 연구로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 선정

입력 2025.06.12 14:02

-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 지원
- 글로벌 기초연구실 2연속 선정

<사진: 왼쪽부터 허종욱 교수, 김효승 교수, 박성미 교수, 구형준 교수>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의 ‘생성모델 컴플라이언스를 위한 모듈형 워터마킹 기술 연구실(연구책임자 허종욱 교수)’이 한국연구재단의 2025년도 글로벌 기초연구실(Global BRL)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기초연구실(Global BRL)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집단연구 지원사업으로, 전략적 기초과학 주제를 중심으로 소규모 정예 연구집단을 육성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컴퓨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매년 전국에서 단 몇 팀만 선정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희소 과제로 평가된다.
허종욱 교수는 2022년 기초연구실 사업에 이어 이번 글로벌 BRL까지 2회 연속 연구책임자로 선정되며, 국내 연구자 중에서도 매우 드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에는 한림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의 박성미, 김효승 교수와 성균관대학교 구형준 교수를 포함한 교수진이 참여하며, 3년간 약 15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본 과제는 AI 생성콘텐츠 확산과 함께 대두되는 저작권 침해, 개인정보 노출, 딥페이크 등 보안 이슈에 대응할 기술적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특히 미국·EU·중국 등 주요국이 생성형 AI에 대한 ‘워터마크 의무화’ 규제를 추진함에 따라, 해당 기술은 글로벌 디지털 규제 시장의 핵심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미지와 텍스트 생성 AI 모델 내부에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생성 프로세스 기반 모듈형 워터마킹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생성물의 출처 검증·변조 방지·윤리적 투명성을 확보하는 국제적 컴플라이언스 프레임워크(AI-TRACE)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메릴랜드대학교(University of Maryland),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교(Utrecht University) 등과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기술 실증, 디지털 인증 및 법·규제 연계 연구를 수행하며, 글로벌 AI 규제 대응 역량도 함께 강화할 예정이다.
연구책임자 허종욱 교수는 “생성형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많은 혁신을 이뤄내고 있지만, 동시에 콘텐츠의 출처와 책임소재를 가리는 데 큰 어려움이 있다”며 “본 연구를 통해 생성물의 추적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술적·법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글로벌 AI 규제 대응과 국내 기술 자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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