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6.12 09:57
- ‘일에서의 의미감 지각이 미치는 양가적(ambivalent) 효과’를 주제로 연구 과제 수행
- 향후 1년간 총 2천만 원의 연구장려금 지원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일반대학원 심리학과 김태웅 박사과정생(지도교수 이주일)이 한국연구재단(NRF)에서 지원하는 '인문사회 학술연구교수(B유형)'에 최종 선정됐다.
인문사회 학술연구교수 지원사업은 인문사회분야 학문후속세대 연구자들의 학술 활동 지속성 유지와 우수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웅 박사과정생은 현재 한림대학교 심리학과 조직심리실험실의 박사과정생으로, 일과 직업 의미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 1년간 총 2천만 원의 연구장려금을 지원받아 ‘일에서의 의미감 지각이 미치는 양가적(ambivalent) 효과’를 주제로 연구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일에서의 의미 지각은 조직과 개인의 삶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최근 '워라밸(work-life balance) 중시',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 등 직업인들이 스스로의 일이 가진 의미를 감소시키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어 기업 등 산업 현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주제이다.
해당 연구는 최근 산업 현장에서 나타나는 일에 대한 태도 변화의 원인으로 일에서의 의미감이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의 존재를 실증하고, 이러한 영향이 경찰관, 소방관, 교사 등 국내 공공 서비스 종사자들과 우리 사회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탐색하고자 한다.
지도교수인 이주일 교수는 “본 연구는 다양한 직종의 노동자들이 자신의 일을 통해 경험하는 의미감이 반드시 긍정적으로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조건에 따라 부정적으로도 작용할 수 있음을 알아보고, 그로 인한 일에 대한 인식 변화를 확인하려는 연구이다”며, “긴 시간 해당 분야에 대해 탐색해 온 성과에 대한 격려의 의미를 가진 이번 연구비 지원이 본인뿐만 아니라 미래 연구 세대에게 희망과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