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6.05 13:58
- 조익훈 교수 연구팀, 간-호흡기 상호작용 기반 질병의 병태생리학적 기전 규명 연구 본격화...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 생명과학과 조익훈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신규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은 소규모 기초 연구그룹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연구개발사업(R&D)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과학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심화형’과 ‘개척형’ 두 유형으로 우수 연구팀을 선정·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립대학교 생명과학과 조익훈 교수(연구책임자) 연구팀은 김완태 교수, 환경원예학과 김승일 교수, 성균관대 화학과 이원화 교수가 참여하고, ‘간-호흡기 병태·생리학적 상호네트워크 연구실’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기초연구실(심화형) 분야에 선정되어, 2025년 6월부터 2027년 5월까지 총 3년 동안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공동연구팀은 간질환이 호흡기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병태생리학적 기전을 규명하고, 신호 전달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새로운 치료 표적과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간 섬유화·간경변 환자에서 빈번히 동반되는 폐 손상 메커니즘을 집중 분석하며, 첨단 다중오믹스 분석 기술과 빅데이터 기반 신호전달 네트워크를 규명하고자 한다.
연구팀은 이번 과제에서 간유래 폐손상 표적치료제 후보물질 2종을 발굴하고, 신규 바이오마커 기반 진단키트 개발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이번 연구는 ‘메모리얼 슬로완 케터링 암센터’와의 국제공동연구로 수행되며, 간-호흡기 복합질환 치료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조익훈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하여 간-폐 축의 핵심 신호전달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신규 진단, 치료 표적을 발굴함으로써, 간질환 유발 호흡기 손상 환자들의 삶의 질 혁신을 이끌어낼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연구자들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사업 공고 안내, 중대형 유치경비 지원사업, 연구행정인력지원사업 등을 통해 연구자 수요 맞춤형 행정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