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5.27 09:48
강남대학교 윤신일 총장은 5월 8일(목) 독일 함부르크응용과학대학교(Hamburg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Ute Lohrentz 총장의 초청으로 자매결연 1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윤신일 총장은 본교 학생들에게 국제적인 안목을 키우는 학업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2009년 10월 독일 함부르크에 방문하여 양해각서를 직접 체결한 바 있다. 양해각서에는 교환학생, 교수와 직원교류, 강의, 워크숍, 전시회 홍보, 정보 및 학술 출판물의 교류 등에 관한 국제적인 협력 증진을 위한 구체적 협정안이 담겨있다.
그간 양 대학은 한 학기 최대 7명의 학생을 파견하여 15년 동안 총 100여 명 이상의 교환학생들이 6개월 또는 1년 기간의 영어 과정 정규과정을 이수했다. 강남대에서는 사회복지, 시니어비즈니스, 경영, 경제, 세무, 특수교육, 유아교육, 체육, 건축공학 분야 학생들이 독일 교환학생 신분으로 다녀왔다. 특히 양 대학의 국제교류 협정에 따라 독일과 한국에서 2차례의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며, Wolfgang Schuette 교수가 교환교수 신분으로 강남대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수업을 담당하기도 했다.
Hamburg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주립(국립)대학으로 재학생 수 약 18,000명(박사과정생 180명), 정교수 391명 규모로 Faculty of Computer Science, Faculty of Life Science, Faculty of Design, Media and Information, Faculty of Business and Social Sciences 4개 단과대학에 39개의 학사와 35개의 대학원 학위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Ute Lohrentz 총장의 부임과 함께 2026년부터는 9개 단과대학으로 확대 개편되고 강남대 학생들에게 전공 선택의 다양성이 더욱 커지게 된다.
윤신일 총장과 Ute Lohrentz 총장은 15년 동안 양 대학이 파트너 대학으로 긴밀한 학문적 교류를 통해 다양성을 신장하는 데 성공했다는 사실에 서로 감사하고, 지난 15년을 디딤돌 삼아 앞으로 맞이할 강남대 100년 역사에도 동행하기로 다짐했다.
양 대학은 신뢰와 믿음으로 함께 해 온 15년의 성공적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넘어 파트너 대학의 위상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하자는 윤신일 총장의 제안으로 2026년부터는 매년 20~30명 규모의 서머스쿨을 운영하기로 하고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상호 방문하며 경험하는 정도의 서머스쿨이 아니라 학점을 부여하는 실질적인 교과과정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한국과 독일의 모범적인 학사운영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윤신일 총장은 이번 방문길에 올해 강남대에서 파견한 15기 독일 교환학생들과의 면담 시간도 마련하고 이들을 한식당으로 초대해 만찬을 베풀며 격려했다. 학생들에게 더욱더 다양한 학문적 가능성을 제공하기 위한 이번 독일 방문은 강남대의 국제화를 향한 또 다른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