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5.26 13:34
대진대학교(총장 장석환) 공과대학 건축공학과 유무영 교수 연구팀이 지난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경주 The-K호텔에서 개최된 2025 한국건축시공학회 봄학술발표대회에서 최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해당 학술대회는 전국 공학계열 학부생들이 참여하여 창의적 아이디어와 학문적 탐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미래 건축 엔지니어들의 역량을 조명하는 주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건축공학과 석사과정 박하준과 스마트시티건설융합공학과 석사과정 이민협이 작성하여 일반부문에 출품한 ‘4족 보행 로봇 기반 3D 스캐닝의 실내 공간별 성능 분석’이라는 주제의 연구로 건설 자동화 및 디지털 공간 데이터 수집 기술 분야에서의 창의적 접근과 실험적 완성도가 높게 평가되었다.
본 연구는 다양한 실내 지형 조건(평탄, 경사, 계단 등)에서 4족 보행 로봇에 3D 스캐너를 탑재해 자율주행 방식으로 공간 형상을 스캔하고, 이를 기반으로 BIM 모델을 자동 생성하는 과정을 실험적으로 검증하였다. 특히, 각 지형 조건에서의 스캔 데이터 정확도와 누락률을 Deviation Map 분석 기법으로 정량적으로 비교하며, 평균 95% 이상의 모델 재현율과 약 35%의 작업 시간 절감이라는 실질적 결과를 도출했다. 건설 현장에서 접근이 어려운 공간을 디지털화하는 자동화 기술에 대해 현실적인 가능성을 실험적으로 보여주고자 했고, 로봇과 3D 스캐너를 결합한 이 방식이 향후 건설 안전관리와 유지보수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기존의 삼각대 기반 스캐닝 방식이 갖는 이동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4족 보행 로봇의 기동성과 정밀 스캐닝 기술의 융합을 통해 실내 공간 데이터 수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수상은 대진대학교 건축공학과 학부 연구가 건설 자동화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