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5.21 10:45
- 증류과정, 지역성과 정체성, 그리고 글로벌 전략까지 배운 살아있는 수업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학과장 엄경자)는 최근 경북 안동 맹개마을에 위치한 ‘진맥소주’ 증류소를 방문해 전통 증류주에 대한 현장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에서는 전통주 산업의 문화적 맥락과 증류 기술, 세계화를 향한 전략까지 종합적인 학습이 진행됐다. ‘진맥소주’는 맹개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국산 밀(진맥)을 원료로 하여 생산되는 프리미엄 증류주다. ‘진맥’(真麦)이라는 이름은 ‘참된 밀(眞麥)’을 뜻하며 토착 원료, 정직한 양조, 장인정신을 담아낸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진맥소주의 증류소와 숙성실을 직접 둘러보고 ▶증류기의 메커니즘 ▶밀 발효 및 증류 과정 ▶오크 숙성을 통한 풍미 변화 등을 상세히 설명해 주셨고, 학생들은 평소 교재나 영상으로만 접하던 전통 증류의 모든 공정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관계자는 “이번 견학은 진맥소주를 이끄는 박성호 대표님의 설명을 들으며, 현장에 기반한 전문성과 리더십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성호 대표는 ‘맹개술도가’ 이사이자, 안동소주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전통주 분야의 권위자다. 그는 안동소주 지리적 표시제의 도입과 품질 기준 확립에 앞장섰으며, 국산 원재료의 정체성과 현대적 상품성을 연결하는 증류주 콘텐츠를 개발해 왔다.
박성호 대표는 “지역 농업과 주류문화, 산업적 가능성은 별개의 것이 아닌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전통 소주의 세계화 전략과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진맥소주 비전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진맥소주는 안동소주 지리적 표시제 관리 기준을 강화하며, 지역 농산물 → 제조기술 → 글로벌 프리미엄 증류주로 이어지는 일관된 브랜드 철학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현재는 해외수출과 프리미엄 주류 시장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화, 증류 방식의 투명한 공개, 지속 가능한 농업과 연결된 생산 전략 등을 통해 ‘K-전통주’의 글로벌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세종사이버대학교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는 이론 교육을 넘어 현장에서의 감각적 체험과 전문가 네트워킹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번 견학은 전통주 수업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활동으로, 학생들은 수확–발효–증류–숙성–브랜딩까지 술 한 병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이해하며 전통주 산업의 가치와 가능성을 몸소 체험했다.
엄경자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학과장은 “우리는 단순히 음료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닌 식문화 콘텐츠로서의 술을 이해하고 산업적 맥락까지 읽어낼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주류 산업 현장을 직접 만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사이버대학교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는 사이버대학 중 유일하게 커피·와인·전통주·사케 등 식음료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 실습, 자격증, 콘텐츠 제작, 대회 참가 등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취향을 직업으로, 감각을 비즈니스로 전환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세종사이버대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는 오는 6월 1일부터 2025학년 가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세종사이버대 입학홈페이지, 카카오톡 등을 이용해 입시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