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해녀문화협회(이사장 상명대 양종훈 교수), 강정동어촌계와 ‘제8회 해녀은퇴식’ 진행

사)제주해녀문화협회(이사장 상명대 양종훈 교수), 강정동어촌계와 ‘제8회 해녀은퇴식’ 진행

입력 2025.05.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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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강정동어촌계(계장 윤길범)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해녀문화협회(이사장 양종훈 상명대 교수)가 주관하는 ‘제8회 해녀은퇴식’이 오는 25일 오전 11시 켄싱턴리조트 서귀포(서귀포시 강정동 몽돌해변전망대)에서 열린다.
이번 은퇴식은 서귀포시 강정동 어촌계와 사)제주해녀문화협회가 사라져가는 ‘제주해녀문화’ 전승을 위해 함께 힘을 보태 마련했다. 
이날 은퇴식에는 88세부터 79세에 이르는 경력 60~70여 년의 강정동어촌계 소속 12명 고령 해녀들이 켄싱턴리조트(서귀포) 몽돌해변전망대에서 하객과 가족들의 축하 속에 현업에서 퇴임하게 된다. 
은퇴 해녀는 김성진(88세, 경력65년), 강옥순(87세, 경력66년), 강지선(88세, 경력66년), 강일선(81세, 경력60년), 문기준(83세, 경력63년), 이화순(83세, 경력63년), 김만지(83세,경력63년), 조인순(88세, 경력69년), 양옥열(85세, 경력67년), 현인자(79세, 경력60년), 현추자(85세, 경력67년), 강진옥(84세, 경력65년) 해녀로 총 12명이다.  
가족 생계와 마을공동체 운영은 물론 해녀문화 전승을 위해 평생 바다에서 살아온 고령 해녀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자리로, 유네스코 인류유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해녀문화를 지켜오다 은퇴를 맞게 된 해녀들은 물론 새내기 해녀들에게도 큰 자부심을 느끼게 할 자리다.  
이번 은퇴 해녀들에게는 한국걸스카우트연맹(총재 김종희)이 ‘걸스카우트 명예지도자’ 
증서와 세계걸스카우트의 상징인 연초록색 스카프를 은퇴 해녀들에게 헌정할 예정이다. 향토기업인 ㈜제주우유(대표 김경은)에서도 은퇴 해녀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해서 제주도 내 은퇴 해녀들에게 유제품을 후원하기로 했다. ㈜성우서비스(대표 박영호)와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제주해녀서포터즈와 서귀포수협도 해녀은퇴식을 후원한다. 
한편, (사)제주해녀문화협회는 지난해 5월 한림읍 귀덕2리에서 첫 해녀 은퇴식을 시작으로, 10월 구좌읍 하도리(2회), 11월 한림읍 수원리(3회), 12월 11일 한림읍 금능‧월령리(4회), 12월 28일 법환동(5회) 그리고 올해 2월 도두동(6회), 5월12일 김녕(7회) 해녀 은퇴식까지 일체의 보조금 지원 없이 자발적인 후원금과 재능기부로 꾸준히 주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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