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5.19 13:49
- 한미동맹부터 드론전까지…첨단 강군을 위한 전략 모색
- 트럼프 행정부, 북·러 신조약, 드론전까지 다룬 심층 세미나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 국방과학대학원(원장: 염규현)은 지난 17일, 한성대 미래관 DLC에서 국방부와 각급 부대 관계자, 학계 및 안보 전문가, 교수, 재학생, 졸업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제4회 국가안보·전력발전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트럼프 2기 미국의 외교·안보 전략과 한미동맹 변화 전망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한반도 군사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 △현대전에서의 드론전과 한국군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급변하는 국제 안보 환경 속에서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미래 국방전력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세미나는 총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었으며, 문성묵 박사(국가안보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가 1·2주제, 양병희 박사(한국대드론산업협회장)가 3주제의 좌장을 맡아 논의의 깊이를 더했다.
첫 번째 주제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외교·안보 전략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한미동맹의 변화 및 대응 방안을 다루었다. 해당 주제의 발제는 조한범 박사(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지정토론은 이숙연 교수(국방대학교)가 맡았다.
두 번째 주제는 미국의 중재로 종전 국면에 접어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배경과 전개 과정, 그리고 전장에서 얻은 교훈을 분석하고, ‘북·러 신조약’에 따른 북한군의 파병 가능성이 향후 한반도 군사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였다. 발제는 두진호 박사(한국국방연구원), 지정토론은 김병기 장군(7기동군단 부군단장)이 맡아 진행하였다.
세 번째 주제는 드론이 현대전의 핵심 전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한국군의 대응 전략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러-우 전쟁에서 드론이 정찰과 자폭 등 다양한 전술 용도로 활용되며 전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우리 군의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이 강조되었다. 발제는 민홍철 대령(한국군 드론 전문가), 토론은 한현진 박사(합동참모본부 분석실험실장)가 맡았다.
이창원 한성대 총장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국가안보의 전략적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이번 세미나는 매우 시의적절한 자리였다”며, “한성대학교는 앞으로도 국방전력 강화를 위한 학문적·정책적 논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성대 국방과학대학원은 매년 5월,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국가안보 및 국방전력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정례적으로 개최하며, 실질적인 정책 제언과 전략 수립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