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네슬레코리아 본사서 재학생 현장수업 진행…국내 첫 산학협력 모범사례로 주목

숙명여대, 네슬레코리아 본사서 재학생 현장수업 진행…국내 첫 산학협력 모범사례로 주목

입력 2025.05.19 13:47

- 경영학부 학생 45명, 5월 16일(금) 네슬레코리아 본사 찾아 글로벌 기업 업무 환경 체험
- 2023년부터 캡스톤디자인 수업 공동 운영…DEI 기반 글로벌 여성 인재 양성 목표
- 오는 30일 숙대 총장·네슬레코리아 대표 간담회…"대학-기업 상생 산학협력 체계 구축"

▲ 숙명여대 학생들이 5월 16일(금) 네슬레코리아 본사를 방문해 현직자들과 함께하는 부서별 멘토링에 참여했다.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가 네슬레코리아와 함께 2023년부터 산학협력 수업을 운영하는 가운데, 지난 5월 16일(금) 재학생들이 네슬레코리아 본사에서 글로벌 기업의 업무 환경을 경험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는 국내 대학에서 네슬레코리아 본사를 방문한 첫 사례로, 교육 현장과 기업을 연결한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숙명여대는 2023년 10월 글로벌 식음료 기업 네슬레코리아와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 처음으로 두 기관이 함께 기획한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개설했다. 이 수업은 경영학부 학생들이 실제 기업의 이슈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프로젝트 형태로 발표하는 실무 중심 과정이다. 
이날 수강생 45명은 경영학부 이신형 교수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인솔 아래 서울 서대문구 네슬레코리아 본사에 방문했다. 학생들은 토마스 카소 네슬레코리아 대표의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과 청년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이어 네슬레코리아 전 직원이 참여하는 현직자 패널토크와 부서별 멘토링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현직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글로벌 기업의 조직 문화와 업무 수행방식을 배우는 뜻깊은 기회를 가졌다.
수강생 이유빈 학생(경영학부 23)은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기업 문화 속에서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업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며 "청년 세대를 위한 네슬레코리아의 진정성 있는 열정에 깊이 감동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숙명여대는 이번 방문에 이어 5월 30일(금)에는 문시연 총장과 토마스 카소 대표가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고 산학협력 프로그램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인턴십, 현장실습, 공동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적극 추진하며 ESG와 DEI를 기반으로 글로벌 여성 인재 양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 토마스 카소 네슬레코리아 대표가 5월 16일(금) 네슬레코리아 본사를 방문한 숙명여대 학생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손서희 숙명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현장 방문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인턴십 기회 확대와 비교과 프로그램 개설 등 학생들의 진로를 실질적으로 연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국적기업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대학과 기업이 상생하는 산학협력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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