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5.12 11:23
- 시민과 함께한 문학·연극 소통의 장
- 2기 7월 개강 예정, 5월 말부터 수강생 모집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사회교육원(원장 김범정)은 시민 대상 문화예술 프로그램 ‘경희로운 희곡읽기’ 1기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4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총 4주간 실시간 온라인으로 운영되었다. 문학과 연극을 통해 일상의 여유와 사유를 찾고자 하는 시민들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희곡이라는 장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경희로운 희곡읽기’는 작품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다룬 작품은 △레지날드 로즈의 「12인의 성난 사람들」 △닐 사이먼의 「굿 닥터」 △하타사와 세이고의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한현주의 「집집: 하우스 소나타」 등 총 4편이다. 참가자들은 각 작품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사회적 메시지를 성찰하며 문학적 공감대를 나눴다.
특히 희곡을 처음 접한 이들도 대사와 지문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졌으며, 점차 극 중 인물에 몰입하고 자신만의 해석을 덧붙이는 과정을 통해 독서를 넘어서는 문화 체험의 장이 되었다. 참여자 간 소통과 공감이 깊어지는 시간이었다.
강의는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강윤주 교수가 맡아 진행했다. 강 교수는 각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주제를 해설하고, 단순한 낭독을 넘어 깊이 있는 토론을 이끌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으로 운영된 점 또한 큰 장점으로 작용해 해외 거주자, 직장인, 육아 중인 학부모, 장애인 등 외부 활동이 어려운 이들의 참여를 가능하게 했다.
참가자들은 “희곡을 통해 삶을 다시 바라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높은 평가를 기록했다. 특히 인상 깊은 장면으로는 「굿 닥터」의 “웃을 수 있다는 건 아직 끝이 아니라는 증거야”, 「집집: 하우스 소나타」의 “쓰레기더미에 산다고 쓰레기가 될 필요는 없다” 등이 꼽히며, 작품 속 문장을 통해 위로와 성찰의 시간을 나눴다.
사회교육원은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희곡과 연극을 더욱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문화예술을 통해 자기 성장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희로운 희곡읽기’ 2기는 2025년 7월 개강을 앞두고 있으며, 수강생 모집은 5월 말부터 시작된다. 자세한 문의는 사회교육원(02-3299-889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