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5.12 11:07
- 숙명여대, 프라임관 203호에 '문주현 강의실' 조성하고 5월 9일 명명식 열어
- 창학 120주년 앞둔 숙명여대 비전에 공감…글로벌탐방단 장학금과 여성연구 지원에 활용
- 문시연 총장 "엠디엠그룹과 숙명여대는 미래 가치 키운다는 점에서 닮아"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는 종합부동산 금융그룹인 엠디엠그룹 문주현 회장이 발전기금 4억 7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숙명여대는 문 회장의 이름을 딴 '문주현 강의실'을 프라임관 203호에 조성하고, 5월 9일(금) 명명식을 개최했다.
국내 최대 디벨로퍼(부동산 개발회사) 엠디엠그룹 회장이자 문주장학재단 이사장인 그는 창학 120주년을 앞둔 숙명여대의 비전에 공감하며 4억 7000만원 기부를 결정했다. 부동산 디벨로퍼 1세대인 문주현 회장은 1998년 월세 20만원짜리 원룸 오피스텔에서 창업한 회사를 자산총액 약 8조, 재계순위 63위로 키워낸 인물이다.
숙명여대는 이 발전기금을 글로벌탐방단 장학금(4억원), 숙명여대 아시아여성연구원 연구지원기금(7000만원) 등으로 활용해 글로벌 인재 양성과 여성 연구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문주현 회장은 "돈을 벌면 수익 일부를 후배들에게 꼭 돌려주겠다는 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장학재단을 만들었다"며 "숙명여대에서 이런 뜻깊은 기회를 주시고, 좋은 강의실에 제 이름을 붙여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시연 총장은 "엠디엠그룹은 부동산, 숙명여대는 학생들의 미래 가치를 발견하고 키운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학생들이 해외 경험을 쌓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문 회장님이 함께해주셔서 매우 든든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