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4.24 10:07
- 글로벌자율학부 통해 외국인 및 이주배경 학습자에 고등교육 기회 제공
- 모두의교육그룹 및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추천자 대상 전액 및 감면 장학금 지원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지난 21일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과 고등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HRD 전문기관 모두의교육그룹(대표 이영신) 및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유경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경희사이버대학교 안성식 글로벌·대외협력처장, 서진숙 교육혁신본부장, 강민석 교육혁신본부 부본부장이, (주)모두의교육그룹 정희명 상무이사와 관계자,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 센터의 유경선 센터장과 실무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모두의교육그룹은 약 10만여 개의 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법정의무교육, 산업안전보건교육, 직무역량교육 등 다양한 HRD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교육 전문기관이다. 특히 AI 아나운서 ‘배우리’를 활용한 안내 영상 제작, 장애인 특화 직무 교육플래너 운영, LMS 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기반의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이주배경 학습자 및 기업 재직자 대상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가정, 이주배경 청소년 등 지역 내 이주민을 대상으로 사회통합 프로그램, 상담·가족지원 서비스, 한국어 교육, 방문교육, 통번역 지원 사업 등을 운영하며, 지난 20여 년 동안 지역사회의 다문화 수용성과 통합을 위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희사이버대학교는 모두의교육그룹과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은 이주민, 결혼이민자, 외국인 가족 등이 글로벌자율학부에 입학할 경우, 1학년 전액 장학금과 2학년부터 등록금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는 장학 제도를 운영한다. 이는 이주배경 구성원의 대학 입학 장벽을 낮추고, 학업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마련되었다.
글로벌자율학부는 입학 후 1년간 전공을 선택하지 않고 진로 탐색과 한국어 소통 능력 향상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러시아어 등 7개 언어로 자막 및 강의노트를 제공해, 다중문화 배경의 학습자도 원활히 수강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정희명 모두의교육그룹 상무이사는 “교육에서 소외되기 쉬운 이주배경 학습자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며 “경희사이버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이주민 가정이 학업을 통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유경선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주민과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교육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이주민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진숙 교육혁신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제도적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다양성과 포용성을 반영한 교육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학교 글로벌자율학부는 2025학년도 2학기 신입생 모집을 오는 6월 1일부터 시작한다. 입학 관련 문의는 글로벌자율학부 행정실(02-3299-8723)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