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미국 ‘데모크라시 프렙’과 글로벌 언어문화교육의 새로운 모델 제시

한성대, 미국 ‘데모크라시 프렙’과 글로벌 언어문화교육의 새로운 모델 제시

입력 2025.04.23 09:42

- 데모크라시 프렙, 전교생 한국어 필수 교육… 졸업 전 한국어 시험 응시
- 실제 언어 환경에서의 몰입 체험으로 글로벌 소통 역량 강화

▲ 한성대를 방문한 미국 데모크라시 프렙 학생들의 기념 촬영 사진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는 지난 16일, 미국 뉴욕의 공립 차터스쿨(Charter School)인 데모크라시 프렙 고등학교(Democracy Prep High School)의 교사 및 학생들이 캠퍼스를 방문해 언어·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 시민으로서 필요한 언어 소통 능력과 문화 이해력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데모크라시 프렙 고등학교는 전교생에게 한국어를 필수 과목으로 교육하며, 졸업 전 뉴욕주에서 시행하는 한국어 시험에 응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해당 교육과정의 핵심 일정으로, 실제 한국어 사용 환경에서의 학습과 한국 대학 방문을 통해 심도 있는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방문단은 한성대학교의 학술정보관, 상상파크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본 뒤, 한국 전통 식사를 체험하고 한성대 재학생들과 함께하는 ‘DP Race’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 시내 주요 장소를 배경으로 팀별로 미션을 수행하는 활동으로, 학생들은 한국어를 활용해 과제를 해결하며 자연스럽게 한국의 일상과 문화를 경험했다.
한성대 김지현 글로컬협력처장은 “언어 학습자들에게 실제 언어 환경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학습 동기와 효과를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교육적 시도”라며, “앞으로도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성대 이창원 총장은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 단순한 언어 체험을 넘어, 문화적 공감 능력과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교류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데모크라시 프렙 고등학교는 뉴욕 맨해튼 북부에 위치한 공립형 차터스쿨로, 매년 학년별로 국제 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한국어 교육과정의 마지막 단계인 11학년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한국어 실력을 실전에서 검증하고, 한국 사회에 직접 참여하는 실험적 교육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번 교류를 통해 한국을 방문한 학생들은 한국어 실력뿐만 아니라 실제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한성대 재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양국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상호 문화 이해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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