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4.22 09:41
김건희 총장이 던지고 김건희 포수가 받았다
덕성-키움히어로즈 응원과 관중 이벤트 개최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가 4월 18일 18시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덕성여자대학교 DAY’ 행사를 통해 키움히어로즈를 응원하고 이닝이벤트를 통해 관중들을 즐겁게 했다. 또 덕성여대 500여명의 응원 덕에 키움히어로즈는 승리하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덕성여대는 올해 첫 키움행사에 초대돼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김건희 총장이 시구를, 이주원 학생(부총학생회장)이 시타를 진행했다. 키움에서는 덕성여대에 대한 특별 이벤트에 대한 배려로 김건희 포수를 선발로 내세우는 등 이날 행사는 잘 짜맞춘 한편의 드라마였다. 역시나 경기결과도 만족스러웠다. 키움이 9회말 푸이그 선수의 끝내기 안타로 4-3 승리, 4연패를 탈출했기 때문이다.
이닝 이벤트에서는 센스가 뭍어 나는 덕성여대와 관련된 재밋는 퀴즈로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5회 말이 끝나고는 덕성여대 댄스동아리 소울라이의 공연으로 분위기는 한층 달아올랐다.
김건희 총장은 “역시 덕성의 힘은 강하다”면서 “우리의 열띤 응원이 1회 3점을 쓸어담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마지막까지 힘찬 목소리의 화이팅 속에 키움이 승리하게 되어 무척이나 기뻣다”고 평했다.
김 총장은 또 “내 평생 야구는 처음 접해보는 스포츠인데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덕성여자대학교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즐거웠다”면서 “키움히어로즈 위재민 대표이사와의 미팅에서도 약속한 바 있지만 앞으로도 유기적이니 관계 속에 키움을 계속 응원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덕성여대와 키움히어로즈는 홈구장 초청행사에 앞서 덕성여대 아트홀 강당에서 17일 오후 1시30분 ‘야구 재밋게 보는 법’ 학생 특강을 진행했다. 3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특강에서 키움 측에서도 덕성여대의 호응에 큰 만족을 표했으며, 행사 당일 덕성여대 응원단석에 치어리더 2명 배치를 약속했고, 이는 실현되었다.
덕성여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에도 알 수 있듯 여대생들의 야구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늘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