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4.17 15:04
- 총 8명 수상… 광주시립미술관 전시 기회도

삼육대 아트앤디자인학과 학생들이 국내 대표적인 미술 공모전인 ‘제41회 무등미술대전’에 출전해, 총 8명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동시대 시각예술 분야에서의 창작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다.
수상자는 서양화 부문의 특선 허지희(20학번), 입선 조정빈(16학번·졸업생), 김준한(19학번), 오승준(19학번), 서경원(20학번), 박수빈(21학번), 이지민(21학번), 공예 부문 입선 채지서(20학번) 등이다.
무등미술대전은 올해로 41회를 맞이한 전통 있는 전국 규모의 공모전이다. 광주·전남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가 후원한다. 유망 미술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등 미술계의 대표적인 등용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944점의 작품이 출품돼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출품 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9점 증가한 수치로, 그만큼 경쟁도 치열했다.
이은미 지도교수는 “예술은 불확실성과 전환의 시대에 인간 존재와 세계를 성찰하고 재구성하는 비평적 언어이자 사유의 매개체”라며 “이번 수상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우리 학생들이 동시대적 질문에 창작으로 응답하고자 한 진지한 태도와 과정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여정에도 예술의 빛이 늘 함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2시 30분 광주 비엔날레전시관에서 열린다. 입상작 전시는 광주시립미술관 비엔날레 전시실에서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