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4.02 12:55
- WIPO 발표 2024년 PCT 대학 순위서 국내 대학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 기록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지난 3월 30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가 발표한 ‘2024년 국제특허출원(PCT) 상위 대학’ 순위에서 세계 15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지식재산 경쟁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PCT(특허협력조약) 국제특허출원은 한 건의 출원으로 세계 157개국에서 특허 권리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제도로, 각국 연구기관과 대학의 기술 보호 및 사업화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
이번 WIPO 발표에 따르면, 세계 상위 20위권에 든 대학은 대부분 미국, 중국, 일본 등 특허 강국의 연구중심대학들이다. 이 가운데 한국은 서울대(5위), 한양대(15위), 고려대(18위), 연세대(20위) 등 네 개 대학이 포함돼 세계적인 특허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한국은 전체 국가별 PCT 출원에서도 전년 대비 7.1% 증가한 2만 3,851건을 기록하며, 세계 4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증가율에서는 미국(-2.8%), 일본(-1.2%), 독일(-1.3%) 등 주요 선진국을 앞지르며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대학과 기업의 전략적인 지식재산 확보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한양대의 역할 역시 주목된다.
한양대는 그동안 산학협력과 기술사업화 강화를 통해 실용적 연구 성과의 특허화를 적극 추진해왔다. 기술사업화센터(TL)를 중심으로 연구자들이 글로벌 출원을 시도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강영종 한양대 산학협력단장(화학과 교수)은 “이번 성과는 우리 대학의 연구진들이 실질적인 산업 기여와 기술 보호를 목표로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제 산학협력 강화, 해외 IP 창출 및 기술이전 확대, 기술 기반 본 글로벌 창업 활성화를 통해 지식재산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