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3.31 13:06
- 강원대학교 이진남 교수, “나를 위한 철학 처방전”이라는 주제로 강연
- 춘천시민 80여명 참석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도헌학술원은 3월 27일(목) 오후 7시부터 “글로 짓는 인생 밥상: 다섯 가지 맛으로 표현한 나의 삶, 우리 이야기”라는 주제로 본교 산학협력관 22307호에서 2025년도 1학기 〈Culture & Writer’s School〉의 첫 강연을 개최했다. 이 강연은 강원대학교 철학과 이진남 교수가 “나를 위한 철학 처방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고, 춘천 시민과 한림대학교 학생 등 80여 명이 참석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진남 교수는 강연을 시작하면서 “나와 주위 사람들을 살피고 질문을 던지는 것이 철학입니다.”며, “마음을 건강하게 지키려면 철학을 해야하고, 철학을 하면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철학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고 쓸모가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대인들의 삶을 힘겹게 하고 마음을 병들게 하는 요인으로 ‘분노, 상처, 낙오, 피로, 권태’ 등을 꼽았는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며 사는 것이라고 했다. 왜냐하면‘사랑’과 ‘정의’가 바로 인간 존재를 떠받치는 두 기둥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명확히 구분하여 선을 긋고 그에 맞게 행동할 때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라는 철학 처방전을 제시하며 마무리했다.
2025년 1학기〈Culture & Writer’s School〉에는 이진남 교수에 이어 4월 10일 이문재 시인(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4월 24일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5월 8일 ㈜꾸림의 임혜순 대표, 5월 22일 박정애 소설가(강원대학교 영상문화학과 교수), 6월 5일 김양선 문학평론가(한림대학교 일송자유교양대학 교수)가 차례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날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은 “사람은 마음속에 고인 물을 언어로 퍼냅니다. 어떤 사람은 고인 물을 그냥 흘려보내지만, 어떤 사람은 다채로운 언어로 그 물을 길어 올립니다.”며, “세계 최고 절삭공구 기업 YG-1이 후원하는 이번〈Culture & Writer’s School〉을 통해 춘천 시민들이 새로운 언어의 길을 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고 인사 말씀을 전했다.
한편,〈Culture & Writer’s School〉은 춘천 시민과 대학생들이 일상과 일, 가족과 개인에 대한 성찰적 경험을 나누고,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인문학적 교양을 함양하며, 글쓰기(에세이)를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이 새롭게 마련한 강좌이다. 이번 〈Culture & Writer’s School〉은 총 6강으로 구성되며, 엔드밀 시장 세계 1위 기업으로서 절삭공구 전체 1위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기업 YG-1(와이지-원)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