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3.28 16:22
- ‘인문 콘텐츠와 기술융합 시대’ 주제로 융합 인재의 비전 제시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이윤선) 글로벌ICT인문융합학부는 3월 24일, 5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제2회 글로벌ICT인문융합학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인문 콘텐츠와 기술융합 시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글로벌ICT인문융합학부 재학생과 교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인문 콘텐츠와 기술 융합 인재 양성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전공 분야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기회로 마련됐다.
메타버스융합콘텐츠전공과 프랑스문화콘텐츠전공, 독일문화콘텐츠전공으로 구성된 서울여대 글로벌ICT인문융합학부는, 글로벌 언어능력과 인문학적 소양, 그리고 문화콘텐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ICT 기술을 접목한 독창적인 콘텐츠를 기획·활용할 수 있는 미래형 인재를 배출하고자 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인문 콘텐츠와 기술 융합을 다각도로 조명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로 구성됐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박재연 아주대학교 교수가 ‘디지털 시대 프랑스 박물관: 예술, 기술, 그리고 관람객’을 주제로 예술과 기술의 접점을 조망했다. 이어 이상은 미디어아티스트 작가는 ‘가상과 현실의 경계: 미디어 아트와 VR의 융합’을 통해 기술이 확장하는 예술의 경계를 다루었고, 마지막으로 김성화 한국외국어대학교 강사는 ‘만화 Manhwa, 세계와 만나다: 웹툰과 디지털 문화 콘텐츠의 미래’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한국 만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윤선 총장은 “지난해 신설된 글로벌ICT인문융합학부는 인문학과 기술을 접목한 융합 교육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고 있다”며, “지금은 다양한 영역을 이해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부 컨퍼런스를 통해 학생들이 사람 중심의 가치를 기술과 연결하는 관점을 키우고, 인문학의 통찰력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융합 콘텐츠를 고민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