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AI디자인학과 학생들이 그리는 미래의 세계

국내 최초 AI디자인학과 학생들이 그리는 미래의 세계

입력 2025.03.28 15:46

국민대, AI DESIGN WEEK 전시회 열어

▲ 국민대 정승렬 총장이 증강현실을 접목한 AI디자인학과 학생 작품을 실시간으로 시현해 보고 있다.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조형대학 AI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지난 3월 24일(월)부터 28일(금)까지 5일간 국민대 북악관에서 그간 제작한 성과물 50여점으로 구성한 전시회 (AI  DESIGN WEEK)를 열었다. 
국민대 AI디자인학과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자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미래 디자인 방법을 탐구하는 학과로, 기존의 디자인 개념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메타버스, 생체기술 등 공학 지식을 결합한 융합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과 실무를 경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2022년 학과가 신설된 이래,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전 학년이 모두 참여한 전시회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기존에 중점을 두었던 완성된 디자인의 시각적 구현이라는 고정관념을 넘어, 각종 데이터사이언스를 활용하여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분석한 UI · UX 개선 프로젝트, ‘40년의 미래와 화합’ 주제로 표현한 2064년 부산 올림픽 브랜딩 디자인 등 AI가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가시적이고 실용성 있는 성과물들을 선보였다.
AI디자인학과 반영환 주임교수는 “AI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도 중요하지만, 이것을 어떻게 활용할지 함께 고민하는 것이 국민대 AI디자인학과의 교육 방향”이라며 “흔히 알려진 디자인이라는 예술적 감각에 공학적 지식과 사고를 입혀, 궁극적으로 ‘기술을 재료로 하는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AI디자인학과 홍소현 학생회장은 “2022년 학과가 신설된 이래 전 학년이 참가하는 첫 전시회라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낀다”며 “저학년들의 신선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들과 선배들의 여러 경험을 합쳐 만든 의미 있는 작품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 주간(AI DESIGN WEEK)에는 학생들의 성과물 전시 외에도 AI디자인과 관련한 전문가들의 특강, 졸업을 앞둔 4학년 선배들의 졸업 전시 주제 발표 등 다양한 세션이 이어진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