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3.07 16:35
- 법무부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 지정으로 이주민 위한 ‘한국어와 한국문화’ 등 교육 진행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경기12거점)으로 지정된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가 지난 2월부터 시작한 이주민 대상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외연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은 국내 체류 이민자가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적응하고 자립하는 데 필요한 기본소양을 기르도록 지원하는 표준 프로그램이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은 법무부장관이 지정한 운영기관에서 시행되며 크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한국사회 이해’ 수업이 열린다.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하는 이윤진 교수(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전공)는 “안양대의 경우 이번 학기에 결혼이민자, 외국인근로자, 동포 등의 수강 비율이 높은 편이며 향후 유학생의 참여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주민의 생애주기에 따라 실질적인 필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수업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사회통합프로그램 정규 수업 이외에 멘토링을 받고 싶어 하는 이민자들에게는 한국생활 적응, 진로, 학업, 업무 등에 있어서 개별적으로 요구되는 역량 증대를 돕기 위해 교내 사회공헌 활동을 연계할 예정이다.
특히 안양대는 한국어교육전공 석사생들을 주축으로 안양시 가족센터, 강북구 가족센터, 파라과이 한국교육원, 베트남 다낭외대 등 국내외 유관기관과 MOU 체결을 통한 한국어܁한국문화 멘토링 사업을 안착시켜, 전공 분야와 사회공헌 활동 성과를 축적해 왔다.
이 교수는 “안양대 교수진과 직원 중에 한국어교육전공 석사 취득을 했거나 과정 중인 사람이 적지 않을 만큼 인기가 높다”면서, “한국어܁한국문화 멘토링에 관심 있는 학내 구성원 모두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의 주체로서 활약하는 데에 이번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이 순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