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2.25 10:38
– 3월 4~8일, IBM·D-Wave·Pasqal 등 글로벌 기업 및 세계 석학 총출동 -
– 연구허브 ‘연세퀀텀컴플렉스’ 개소… 산업·연구·교육 아우르는 장 -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가 3월 4일부터 8일까지 국제캠퍼스(송도)와 신촌캠퍼스에서 ‘연세퀀텀위크 2025’를 개최한다.
연세대학교 창립 140주년과 ‘세계 양자 과학기술의 해(IYQ)’를 맞아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산업계와 학계, 시민들이 함께 양자정보과학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행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인더스트리 세션(Industry Session)’은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국제캠퍼스에서 열리며, 양자컴퓨팅 기술 상용화에 관심 있는 산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프로그램이다.
이 세션에서는 IBM, D-Wave, Pasqal 등 글로벌 양자컴퓨터 기업들이 자사 기술의 활용 사례(Use Case)를 발표하고, 양자기술이 비즈니스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산업계뿐 아니라 학계 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진다. 6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국제콘퍼런스에서는 세계 양자과학 석학들이 최신 연구 성과와 전망을 공유한다.
6일에는 영국과 한국이 공동 주관하는 ‘Quantum Health’ 콘퍼런스가 열려, 양자기술이 보건의료 분야에 가져올 변화를 모색한다. 7일에는 양자과학 분야 주요 석학들이 참여하는 학술회의가 열려, 국내외 연구자 간 네트워크 강화와 학문적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는 행사 기간 중 7일 오전, 국제캠퍼스에서 ‘연세퀀텀컴플렉스’ 봉헌식(개소식)을 열고, 세계적 수준의 양자과학 연구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다. 연세퀀텀컴플렉스는 최첨단 연구시설과 산학협력 공간을 갖춘 양자과학 연구 거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또한 8일, 국제캠퍼스에서는 인천 지역 고교생을 위한 ‘양자컴퓨팅 아카데미’와 시민을 위한 ‘양자컴퓨팅 공개강연’이 열려, 대중이 양자과학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신촌캠퍼스에서는 양자과학 교육·연구 중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4일,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오프닝 강연을 시작으로, 연세대 양자정보과학 교수진이 참여하는 특강이 7일까지 이어진다. 레고 정품 브릭으로 양자컴퓨팅 원리를 구현해보는 ‘Y-LegoQ’ 프로그램도 3월 7일부터 6월 20일까지 운영된다.
정재호 연세대 양자사업단장은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연세양자위크 2025는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의 확산과 성장을 위해 ‘모두를 위한 열린 양자혁신’으로 준비된 행사”라며 “특히, IBM, D-Wave, Pasqal 등 세계적인 양자컴퓨터 제조 및 서비스 기업의 양자 활용 사례 발표가 있는 ‘인더스트리 세션’에 양자컴퓨팅 분야의 미래사업을 준비하는 기업 관계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연세퀀텀위크 2025’의 사전등록은 2월 12일부터 공식 누리집(qinitiative.yonsei.ac.kr)을 통해 진행되며, 행사 관련 소식은 연세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