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2.24 16:08
- 학사 2,868명, 석사 821명, 박사 468명 졸업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는 2월 24일(월) 오전 11시 30분 연세대 대강당에서 2025년 2월 학위수여식을 열고, 학사 2,868명, 석사 821명, 박사 468명 등 총 4,15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졸업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석해 졸업의 기쁨과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윤동섭 총장은 학위수여식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 연세 동문인 한강 작가가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한국 문학과 연세인의 저력을 알린 것은 큰 자부심이었다.”며, “고통받는 이들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끌어안는 공감과 연대의 정신을 여러분도 실천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 총장은 “누구보다 높이 날고, 멀리 보는 독수리처럼, 진리와 자유의 정신을 지키며 너른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인재로 날아가길 바란다.”며, “여러분이 친절한 독수리이자 행복한 사람으로 비상하길 기원한다.”고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경률 총동문회장은 축사에서 “졸업은 연세와의 이별이 아니라, 진정한 연세인의 길을 시작하는 순간”이라며, “연세에서 배운 가치와 자부심이 졸업생들의 앞날을 밝히길 바라며, 총동문회는 언제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학업 성과를 거둔 졸업생들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최우등졸업생으로는 문과대학 불어불문학과 유정원, 이과대학 지구시스템과학과 서영덕 학생 등이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에게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연세대 명예졸업증서 수여 내규에 따라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했다.
싸이는 세계적인 히트곡 ‘강남스타일’ 등으로 K-POP의 세계화를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14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5억 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꾸준히 힘써왔다. 또한, 2023년부터 연세예술원 특임교수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연세대는 싸이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연세의 이름을 알리고, 문화예술 및 사회공헌 분야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이어온 점을 높이 평가해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연세대는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으로 사회에 기여한 인재들을 발굴해 지원하며, 대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