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67억 규모 시공간오믹스 센터 개소…근골격계 질환 연구 새 지평 연다

숙명여대, 67억 규모 시공간오믹스 센터 개소…근골격계 질환 연구 새 지평 연다

입력 2025.02.19 16:07

- 숙명여대 여성건강연구원, 근골격계 질환 연구 위해 교내에 첨단시설 구축
- 시공간 멀티오믹스 기술로 맞춤형 치료제 개발 박차 "글로벌 수준 연구 위상 확보"

2월 17일 열린 숙명여대 ‘시공간오믹스 센터’ 개소식. (왼쪽부터) 문세환 여성건강연구원 교수, 남연경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 실장, 박종훈 생명시스템학부 연구특임교수, 한진 핵심연구지원센터 협의회장, 양영 여성건강연구원장, 문시연 총장, 박정한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 센터장, 신지영 산학협력단장, 임종석 생명시스템학부 교수, 배규운 MRC 센터장, 천충일 생명시스템학부 교수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는 시공간멀티오믹스 기반으로 근골격계 질환 기전을 규명하고, 치료제를 개발하는 ‘시공간오믹스 센터’를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 시공간 멀티오믹스: 생체 내 분자들의 시간적, 공간적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질병의 메커니즘을 더 정확히 이해하고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첨단 연구 방법.
2월 17일(월)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디지털휴머니티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문시연 총장, 신지영 산학협력단장, 양영 여성건강연구원장 등 교내 관계자와 한진 핵심연구지원센터 협의회장, 박정한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장 등 교외 관계자를 포함해 80여명이 참석했다.
시공간오믹스 센터는 숙명여대 여성건강연구원이 추진 중인 근골격계 연구를 수행하는 핵심 공간이다. 앞서 2024년 숙명여대 여성건강연구원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가 5년간 총 6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인프라 고도화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양영 원장(생명시스템학부 교수)이 연구 책임자를 맡고, 약학부 배규운, 강교빈 교수, 화공생명공학부 최경민 교수, 생명시스템학부 김용환, 유경현, 이정복 교수가 참여했다.
여성건강연구원은 이 센터에서 단일세포 공간분석 시스템, 고분해능 질량분석기, 단일형광분자레이저절단현미경 등 첨단 연구장비를 활용하는 '골질환 시공간 멀티오믹스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공간 다중오믹스 데이터를 생산하고 통합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다양한 질환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신규 바이오마커와 치료 타겟을 발굴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 특히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노인성 근골격계 질환 연구에 초점을 맞춰 병인 규명과 맞춤형 치료제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양영 원장은 "현재 연구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시공간 다중오믹스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숙명여대 여성건강연구원의 위상을 글로벌 수준으로 격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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