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2.19 09:43
- 뇌 발달장애 관련 유전자 조절 메커니즘 세계 최초 규명
-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와의 국제 공동연구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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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의과대학(학장 유경호) 최규현 교수는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ASPE(Autism Spectrum Program of Excellence)2.0 신경과학과, 유전학과등이)과 함께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Science Advances'(IF: 11.7, JCR 상위 7.8%)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논문 제목은 “Control of striatal circuit development by the chromatin regulator Zswim6”이며, 뇌 발달장애와 관련된 크로마틴 조절인자의 새로운 작용기전을 규명하였는데, 이는 지적장애와 자폐증 발병에 관여하는 유전자 ‘Zswim6’의 작용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최규현 교수 연구팀은 Zswim6 유전자가 뇌의 선조체 발달 과정에서 시냅스 형성을 조절하는 핵심 인자임을 밝혀냈고, 이 유전자의 결함이 어떻게 뇌 발달장애로 이어지는지를 분자수준에서 규명했으며, 특히 이번 연구는 뇌 발달장애의 새로운 치료 타겟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규현 교수는 “현대 의학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인 뇌 발달장애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데, 이는 뇌가 발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새로운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고, 특히 성인기 발달장애 환자들의 치료 가능성도 열어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 설명했다.
또한 “펜실베니아대학교의 최첨단 연구시설과 전문성, 그리고 한림대의 연구 역량이 시너지를 이루어 이번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이는 한림대 의과대학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