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2.14 10:33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는 최근 한국어학과에서 졸업을 대상으로 진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박수연 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어학과장은 “원격대학에 한국어교육 관련 학과가 개설된 후 유자격 한국어 교사가 꾸준히 배출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사이버대학에서도 재학생 대상의 적극적인 진로 지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러한 관점에서 전략적 진로 지도를 위해 졸업생 대상의 취업 현황 관련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어학과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2016년 2월부터 2024년 8월까지의 졸업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총 149명이 응답했으며 이 가운데 모든 설문 항목에 답변한 응답자는 98명으로 나타났다.
98명의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27명이 지역 다문화센터나 사회통합프로그램 기관 등의 유관기관이나 사회복지 단체에서 한국어 교사로 재직 중이었다. 그 다음으로 국내외 대학 및 대학 부설기관에 재직 중인 졸업생이 2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온라인 1:1 화상 한국어교육 플랫폼을 포함한 각종 온오프라인 사설어학원에 13명, 방과 후 프로그램 등 초등 및 중등학교에 11명이 재직 중이었다.
세종학당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의 정부 파견 한국어교원이 5명, 한국어교육 기관 설립·운영이 2명이었다.
기타 대학원 진학, 비정기적 교육 활동 및 교육 봉사 활동 중인 졸업생이 10명이었으며 자발적 미취업이 4명, 취업 준비가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경 세종사이버대학교 기획처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어학과 졸업생들이 주로 다문화가족센터로 대표되는 정부 지원의 지역 이주민 커뮤니티 센터나 고등교육기관으로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만큼 재학 중에 해당 교육 현장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경원 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는 “한 가지 눈여겨 볼 것은 현재 유자격 한국어 교사들이 정규 교육 기관 외에도 온라인 1:1 한국어교육 플랫폼으로 유입되는 경우가 늘고 있고, 교육 기관을 설립하고자 하는 졸업생들도 다수 있는 만큼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문식력 교육, 교육 기관 설립 관련 법무 상식 등의 꾸준한 재교육 기회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사이버대 한국어학과는 오는 2월 17일 오후 10시까지 2025학년도 2차 신·편입생을 모집하며, 고졸 학력 이상이라면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여부와 관계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어학과는 한국어교육 관련 이론부터 실습까지 원스톱으로 제공 및 이수 가능하며, 한국어교원 자격증(문체부), 다문화사회전문가 수료증(법무부), 독서논술지도사 자격증(민간) 등을 취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