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2.14 09:31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종목에서 남자 개인, 단체 및 혼성경기 등 3관왕을 차지한 김우진 선수가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학위수여식(졸업식)의 축사를 맡는다.
지난 해 여름 열린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은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까지 5종목을 사상 처음으로 석권하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 중 김우진 선수는 올림픽 양궁 3관왕을 차지한 최초의 남자 선수가 됐다.
국민대 정승렬 총장은 힘든 도전의 시작부터 역경과 인내, 성공의 순간까지 쉽지 않은 길을 걸어온 인생 스토리가 사회로의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에게 꿈과 용기를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김우진 선수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여러 변수 속에서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양궁이라는 종목에서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서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달려온 김우진 선수의 모습은 우리 대학의 슬로건인 도전하는 국민인과도 일맥상통한다”며 “김우진 선수가 겪어 온 삶의 여러 이야기들이 사회인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희망과 영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날 진행될 국민대학교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는 학사 2,341명을 비롯하여 석사 821명과 박사 108명이 학위를 수여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