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2.06 13:16

지난 1월 23일(목) 숭실대학교 벤처중소기업센터 입주기업인 ㈜와이비즈와 국립공주대학교가 친환경 식물공장 ‘초록마을’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양 기관의 첨단 스마트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때 방치됐던 폐 마을회관(충남 예산군 예산3리 소재)을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키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환경 개선을 동시에 이뤄낸 성과를 거뒀다.
식물공장을 넘어 마을의 새로운 중심지로
이번에 설립된 식물공장 ‘초록마을’ 은 단순히 파프리카 등 농작물을 재배하는 공간이 아니라, 마을 주민, 특히 어르신들을 위한 새로운 쉼터이자 공동체의 허브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주민들은 이곳에서 직접 작물을 재배하며 여가를 보내며 서로 모여 소통하고 교류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팜 솔루션을 통해 자동화된 작물 재배가 가능해졌고, 이로 인해 농작물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관리의 효율성 또한 높아지게 됐다. ‘초록마을’은 농업 기술의 현대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자,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일자리와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로 주목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식물공장을 넘어, 지역 사회의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농업의 현대화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재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청남도의회 방한일 의원은 "방치되어 있던 마을회관이 이렇게 변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이곳에서 마을 주민들과 차를 마시며 작물을 가꾸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사례는 스마트팜 기술이 단순히 농업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 수 있음을 보여준다. 숭실대학교 벤처중소기업센터 입주기업인 ㈜와이비즈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지방 도시에 남겨진 폐건물(학교, 상가 등)과 유휴 공간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프로젝트 범위를 충북 예산군을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