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01.14 10:13
- SW중독예방및재활센터 주최

삼육대(총장 제해종) SW중독예방및재활센터는 지난 9일 교내 다니엘관 강의실에서 한국어학당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마약류 예방교육 ‘알쓸마법(알아두면 쓸모있는 마약류관리법)’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전 세계적으로 마약류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각국의 상이한 마약 관련 법률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전한 유학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대학가에서 마약 사범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예방교육의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교육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문강사이자 SW중독예방및재활센터 연구원인 이예헌 강사가 진행했다. 강의는 △마약류의 개념과 종류 △중독의 의미와 특징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문제 △대한민국 마약류 관리법과 각국 법률의 비교 △마약류 범죄 예방방법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여 학생들은 자국의 마약 관련 상황과 사례를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교육에 임했다.
미얀마 출신 유학생 에인드라 킨은 “강의를 통해 마약류에 관한 많은 지식을 얻었다”며 “마약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시대인 만큼, 외국인 학생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SW중독예방및재활센터 김나미 센터장은 “최근 대학생 마약 사범이 증가하고 외국인 유학생 커뮤니티에서도 마약 유통 사례가 있어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약류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삼육대 SW중독예방및재활센터는 SW(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알코올, 흡연, 마약, 인터넷 등 4대 중독으로 고통받는 개인 및 가족의 재활과 회복을 돕는 교육·치료·연구기관이다. 중독 예방 및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한국삼육중학교에서도 약물예방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