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 고수리 교수 첫 장편소설 ‘까멜리아 싸롱’ 출간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 고수리 교수 첫 장편소설 ‘까멜리아 싸롱’ 출간

입력 2024.11.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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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께 생애 마지막 시간을 대접하겠습니다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문예창작학과 교수이자 에세이스트 고수리 작가가 그려낸 다정하고 신비로운 49일의 밤이 공개된다.

고수리 세종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는 KBS ‘인간극장취재작가로 글 쓰는 일을 시작해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 ‘마음 쓰는 밤’, ‘선명한 사랑등 스테디셀러 에세이를 집필하며 10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의 글쓰기 안내자이자 고유한 이야기를 지도하고 있다.

고 교수는 최근 첫 번째 장편소설 까멜리아 싸롱을 출간했다.

이번 소설은 이승과 저승 사이 동백섬의 까멜리아 싸롱에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49일의 밤을 다룬 판타지 소설로, 생애 마지막 시간을 대접받는 망자들과 까멜리아 싸롱 직원들의 얽히고설킨 인연을 통해 전개되는 다정한 이야기가 독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수리 교수는 이번 소설은 그림자처럼 살아온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빛이 되어주는 온기 가득한 공간, 까멜리아 싸롱에서 펼쳐지는 휴먼 로맨스 판타지라고 전했다.

출간 전 펀딩에서 달성률 351%로 목표액을 초과한 까멜리아 싸롱이 기다림 끝에 마침내 독자들과 만난다. 이번 작품은 선명한 사랑’, ‘마음 쓰는 밤’,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등 세상에 따뜻함과 위로를 전하는 글을 써오며 많은 독자의 마음을 울린 작가 고수리의 첫 장편소설이다.

첫눈 내릴 때 열고 동백꽃 필 무렵 닫는 기묘한 다방, 까멜리아 싸롱. 그들을 맞이하는 건 마담 여순자와 객실장 마두열, 매니저 유이수, 인생책 읽어주는 사서 지원우다.

고 교수는 생애 마지막 시간을 대접한다는 이들과 함께하는 49일 동안, 나이도 성별도 성격도 생각도 제각각, 너무나도 다른 여덟 명이 여덟 번의 밤을 함께 보내는 동안 일어나는 기적과도 같은 변화는 우리 안에 내재한 힘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소한 일상을 함께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서로를 구할 수 있음을, 행복과 삶의 의지를 되찾을 수 있음을 부드러운 목소리로 일러준다고 전했다.

-글쓰기 수업과 독서 모임으로 만나온 사람들과 대화에서 시작된 장편소설의 여정

아울러 이력서 공란을 채우듯 소개하고 관계 맺는 것이 아니라 마주하고 질문하고 대답하고 경청하고 공감하고 격려하고 위로하면서 긴 시간을 들여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대화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랫동안 글쓰기 수업과 독서 모임을 이끌어 온 고 작가는 다양한 성별과 연령대의 사람들이 만나 속 깊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평범하게 자신의 존재를 잃어가는 이들이 이승과 저승 사이, 중천이라는 가장 극적인 공간에서 마지막으로 인간답게 대접받고 진솔한 인생 대화를 나눠보길 원했던 고 작가는 까멜리아 싸롱이라는 매혹적인 장소로 이들을 초대한다.

한 문학 평론가는 사람과 사람은 대화를 나눠야만 서로를 이해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다고 믿는 고수리 작가가 완성해 낸 가슴 뭉클한 이야기는 소소한 행복과 삶의 의지를 찾고 인간다움을 회복하는 길이 그리 먼 곳에 있지 않음을 우리에게 일깨워준다고 전했다.

시인 오은은 까멜리아 싸롱은 가을에 미리 받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소설이다고 극찬했다.

또 다른 문학평론가는 툭 꺾이는 것만 같은 절망의 순간, 구원처럼 자신을 되살려줄 목소리가 들린다면 어떨까? 까멜리아 싸롱의 매력은 바로 어떻게든 한 사람을 구하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작고 약하다고 해서 어느 한 사람도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는 간절한 마음이 소설 속에 내내 감돈다고 평가했다.

고수리 교수는 내 감정과 생각은 지운 채로 누군가의 비위를 맞추고 권위를 떠받들기를 요구받는 사람들, 부조리를 참고 모욕을 견뎌내길 강요받는 사람들, 점점 지워가다 마지막에 가서는 자신의 존재마저 지워버리고 마는 사람들은 알고 보면 그저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라며 거창한 일만이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작가는 마담 여순자와 사서 지원우의 말을 빌려 우리에게 그 사실을 들려준다고 전했다.

또한 다정한 인사와 따뜻한 말 한마디, 같이 청소하고 맛있는 음식을 지어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이 그저 함께 일상을 보내는 것으로 충분하다이런 사소한 일들만으로도 상처받은 이들, 상실과 절망을 겪은 이들이 서로에게 손을 내밀어 줄 수 있음을 기억한다면, 소설을 읽고 나서 좀 더 친절해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세종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학과 학과장 박진아 교수는 고수리 작가는 대책없이 다정하고 섬세한 작가이다. 말과 글로도 사람을 끌어 안아줄 수 있는 작가 고수리가 글쓰기 수업을 통해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출발한 첫 장편 소설 까멜리아 싸롱이 더 기대되는 이유라며 글과 이야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절망을 다독이고 언제나 다정하게 창작의 세계를 이끌어주고 있는 문예창작학과의 고수리 교수는 우리에게 까멜리아 싸롱의 사람들, 그 자체라고 출간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한편 세종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학과는 순수문학 분야, 미디어 콘텐츠 창작 분야, 웹 콘텐츠 창작 분야, 독서 논술 및 창작지도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역량을 발휘하는 전문작가를 양성하고 있다.

아울러 창작의 산실로 현직 작가들로 구성된 전문 교수진이 11 맞춤형 창작 지도를 진행하는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재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수리 작가는 세종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글쓰기 작법과 에세이를 지도하고 있다. 다정하면서도 세심하고 전문적인 지도로 다수의 브런치 작가와 에세이스트를 양성하고 있다.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는 오는 121일부터 2025학년도 봄학기 1차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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