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4.11.26 10:47
- 난징 하해대학교 강녕캠퍼스에서 디지털이미지와 AI 워크샵
중국에서 제주해녀가 AI를 만나 옥동자(?)를 낳았다. 상명대 양종훈 교수(제주해녀문화협회 이사장)는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 11시) 중국 난징 하해대학교 강녕캠퍼스에서 ‘세계적인 보물’ 제주해녀의 아름다움과 공동체 정신을 사진 이미지와 음악, 미디어아트, 영상등 한·중 디지털이미지 워크숍을 통해 교수 학생들과 함께 공유했다.
난징에 위치하고 있는 하해대학교는 방송미디어와 예술분야에 특성화된 대학으로, 이 분야에서 중국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대학교이다. 이날 한·중 디지털이미지 워크숍은 많은 교수와 학생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양 교수는 “AI를 동반한 디지털이미지로의 변신은 물리적으로 막을 수가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본다. 윤리적 문제가 해결된다면 얼마든지 AI 이미지를 받아들이는 문화가 형성되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AI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사)제주해녀문화협회가 제주해녀 이미지를 제공하고 중국 하해대학교 신문방송·미디어 연구센터와 상명대 디지털이미지연구소가 공동으로 ‘제주해녀 AI이미지연구’를 하기로 했다. 즉, 한국과 중국 대학 그리고 제주해녀문화협회가 공동으로 제주해녀의 미래 이미지 연구를 함께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양 교수는 상명대학교 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 교수로서 10여 권의 사진집을 발간하고 40여회 개인 사진전을 개최한 제주 출신의 다큐멘터리사진가이다. 사)제주해녀문화협회 이사장인 양 교수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세계적인 보물'인 제주해녀를 국내·외에 알리고 있으며, 지난 5월 25일에는 제주해녀 9명의 은퇴식을 최초로 개최했고, 10월18일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제주해녀 대상군 13명의 명인·명장 헌정식을 열어 제주해녀 삼춘들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