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4.11.22 14:22
재능대학교(총장 이남식) 바이오테크과 학술연구 동아리 ‘나노플라온어칩(Nano-Pla-On a Chip)’ 팀이 환경부 주최 ‘제11회 대학생 물환경 정책·기술 공모전’에서 전체 3위를 차지하며 환경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2~3인 팀이 물환경 분야와 관련된 참신한 정책과 기술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수상팀은 이큐베이팅 캠프와 멘토링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나노플라온어칩’ 팀(지도교수 남정훈)은 바이오테크과 1학년 학생 홍수지, 조승인, 성시연으로 구성되어, ‘물 환경 속 저농도로 존재하는 나노플라스틱의 고감도 검출을 위한 농축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출품했다.
이들은 나노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며, 사용자 친화적이고 고해상도 성능을 갖춘 농축 시스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특히 학과 교육과정에서 배운 ‘특허실무특론’을 활용해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며 창의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아이템으로 주목받았다.
홍수지 학생은 “물 환경 속 미세플라스틱 문제는 환경오염뿐 아니라 인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이슈”라며 “저희 팀의 기술이 큰 상을 받아 매우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남정훈 교수는 “학생들이 주제 선정부터 자료 조사, 아이디어 도출 등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신입생들과 함께 더 발전된 프로젝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능대학교 바이오테크과는 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및 바이오 융합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학생들은 공학적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센서 개발, 인공관절 제조 기술 등을 배우며, 의료기기 및 의약품 품질 관리, 특허 문서 작성 등 실무 역량을 쌓고 있다. 또한, 다양한 대회와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경험을 제공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