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4.11.22 10:14
– 3D 바이오프린팅의 미래를 열다
한국공학대학교(이하 한국공대, 총장 황수성) 3D바이오프린팅연구소의 연구소장이자 기계공학과 교수인 윤원수 교수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기계학회 2024년 학술대회에서 대한기계학회 기술상을 수상했다.
윤 교수는 “3D 프린팅 기반의 재생의료 기술 및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 상은 국내 기계공학 분야의 최고 권위로, 독창적인 기술 개발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윤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3D 프린팅과 재생의학 기술을 발전시켜 인류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인공 장기 생산과 이식을 목표로 지속적인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원창업 기업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이사로서, 국내 최초로 식약처 승인을 받은 3D 프린팅 의료기기를 개발했다. 이 의료기기는 국내 200여 병·의원뿐만 아니라 일본, 베트남, 태국 등 6개국에 수출되었으며, 현재까지 약 80,000명의 환자에게 적용되었다. 또한, 무릎 관절 재생과 조직 손상 복구 분야에서 치료 효과를 크게 향상시키며, 환자들의 회복 기간 단축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그는 인공 생체 조직과 장기 제작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3D 세포 프린팅 기술을 통해 장기 이식 대기 시간을 줄이고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미래 의료의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윤 교수의 연구는 의료기기 국산화와 첨단 바이오 기술 상용화를 통해 국내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그의 성과가 학계와 산업계 모두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한국의 의료기술이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 교수는 “앞으로도 의료기술 발전과 혁신을 통해 환자와 사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싶다”며, 첨단 기술 국산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