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김영호 통일부 장관 초청 특강 성료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김영호 통일부 장관 초청 특강 성료

입력 2024.11.21 16:10

- 인천글로벌캠퍼스 5개 대학서 총 230여명 참석... 새로운 통일 비전과 전략 제시하는 장 열어
- 김영호 통일부 장관, 한반도 통일 비전과 전략 담은 8.15 통일 독트린 소개
- 임현수 목사, 북한 억류 경험과 내부 실상 공유… 젊은 세대에 통일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 재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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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1일, 인천 –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는 지난 20일 인천글로벌캠퍼스(IGC) 소극장에서 ‘8.15 통일 독트린과 북한의 인권 실상’을 주제로 김영호 통일부장관 특별 초청강연과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안보정책연구소와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과학·인문학부가 공동 주최했으며, 인천글로벌캠퍼스 5개 대학 학생과 교직원 등 총 230여명이 참석했다. 조슈아 박(Joshua Park)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와 아서 리(Arthur Lee) 한국뉴욕주립대 총장도 행사에 참석해 개회사를 전했다.
조슈아 박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이번 행사를 통해 자유에 기반한 통일의 가치와 인권 운동을 지원하기 위한 우리 대학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대학은 국제학, 분쟁분석 및 해결학 교육 과정을 통해 인간 안보, 갈등 해결 등 주요 가치를 증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차세대 인재를 위한 통일 교육, 국제 사회와의 협력, 북한이탈주민 교육 등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영호 통일부장관은 ‘8.15 통일 독트린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 연설을 통해 “8.15 통일 독트린은 북한 사회 내부의 변화를 반영했다”며, “북한 사회에서는 장마당 활성화에 의한 시장화 현상, 한류 확산에 의한 정보화 현상, 부패의 구조화, 권력 세습에 대한 부정적 인식, 한국 사회에 대한 동경심 확산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한 주민들이 자유의 가치를 깨닫고 스스로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통일을 경제적 공리주의 관점에서 바라볼 것이 아니라 보편적 도덕 가치의 관점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조 연설 후에는 북한에 억류됐다가 지난 2017년 풀려난 캐나다 국적의 임현수 목사도 참석해 김 장관과 억류 당시 상황과 북한의 실상에 대해 토론했다. 임 목사는 20년 이상 북한에서 선교활동을 진행해왔으나, 해외 설교 중 북한 정권을 비판하는 발언으로 인해 3년 가까이 독방 생활을 했다.
그는 “감옥에서의 시간은 자유와 인권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된 시간이자, 북한 주민의 변화의 가능성을 본 시간”이라며, “150회 이상 북한에 방문해 평양 외 지역에서 참담한 상황이 일어나는 것을 목도했다. 북한 내부에서도 불만이 많은 만큼, 안타까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국제적 압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젊은 세대도 한 핏줄인 북한 주민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갖길 바라며, 통일에 대한 필요성을 재고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안보정책연구소는 2019년 개소 이래 북한 통일, 대량살상무기(WMD), 환경 안보, 인간 안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초청 강연을 지속해왔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과학·인문학부 또한 매 학기 저명 인사들을 초청해 과학, 인문학, 역사, 철학 등 폭넓은 주제의 특별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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