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대 항공정비학과, 해외 취업 성과… 호주 항공업계 첫 진출 사례

극동대 항공정비학과, 해외 취업 성과… 호주 항공업계 첫 진출 사례

입력 2024.11.21 10:33

- 글로벌 항공 인재 양성의 결실

▲ 항공정비학과 이창학 학과장(사진의 왼쪽)이 싱가폴 등 해외에서 방문한 관계자들에게 극동대학교의 항공정비 교육과정과 졸업 후 국내외 진로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다.
▲극동대학교 항공정비학과 항공기 기체실습장 모습 – 극동대학교는 학생들에게 글로벌 항공시장의 동향과 외국 항공사 취업에 필요한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다양한 실습장비를 갖추고 있다.
극동대학교(총장 류기일)는 항공정비학과에서 호주 항공정비사 자격증(Certificate-IV)을 취득한 학생이 호주 브리즈번 소재 Flight Maintenance Australia Pty Ltd(FMA)에 취업했다고 21일 밝혔다. 
FMA사는 호주 Tisdall Aviation 그룹에 속한 회사로 브리즈번의 아처필드공항과 골드 코스트에 있는 중소형 항공기 정비전문(MRO) 업체이다.
극동대 항공정비학과는 2022년부터 호주의 'Flight One School of Engineering'과 협력해 Certificate-IV 과정을 도입했으며, 올해 첫 수료생 20명을 배출했다. 이 과정은 호주 항공업계 취업의 필수 조건으로, 극동대 학생들은 국내에서 교육을 이수하며 해외 취업까지 연계되는 성과를 얻고 있다.
극동대 관계자는 “호주 항공업계에서는 Certificate-IV 과정 이수와 관련 자격증이 필수”라며 “기존에는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호주로 직접 가야 했지만, 극동대에서는 재학생들이 국내에서 과정을 수료하며 호주 취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취업에 성공한 항공정비학과 여승연 학생(4학년)은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정비사 교육과정과 함께 호주 Certificate-IV 과정을 병행했다. 그녀는 올해 9월 'Flight One School of Engineering' 학장으로부터 수료증을 받았고, 이후 FMA에 정식 채용되었다.
여승연 학생은 “교내 경험네트워킹 프로그램 덕분에 호주 자매대학을 방문하며 해외 취업의 꿈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며 “호주에 가서도 유럽항공안전청(EASA) 자격 시험에 도전하고, 후배들이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기일 총장은 “전 세계 항공업계가 성장하면서 항공정비 인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며 “극동대는 국제적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투자로 졸업생들이 국내외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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