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4.10.31 10:20



30일 한국항공대학교 교내 강의동에서 KLM 네덜란드 항공(이하 KLM)의 한국 취항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행사와 강연이 진행됐다. 31일 한국 직항노선 개설 40주년을 맞아 한국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KLM이 그중 한 가지 이벤트로 한국항공대를 방문해 미래항공인재들을 직접 격려하는 이벤트를 실시한 것이다.
이날 한국항공대를 찾은 보리스 다쏘(Boris Darceaux)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사장과 이문정 한국지사장을 비롯한 에어프랑스-KLM 임직원들은 한국항공대 학생들과 오후를 함께 보내며 항공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항공대에서는 이동명 항공경영대학장, 박진우 국제교류학부 학부장과 항공경영학과 및 국제교류학부 교수진이 에어프랑스-KLM 임직원들을 환영했으며, 항공경영학과 학생들을 포함한 학생 200여 명이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다쏘 사장은 ‘Last 40 years and Next 40 years of KLM in Korea’라는 제목의 특별 강연에서 에어프랑스-KLM이 한국 시장에 대해 가진 비전과 성과를 소개하는 한편, 미래항공산업을 이끌어 갈 한국항공대 학생들에게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경험과 통찰을 공유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학생들은 질의응답 시간에도 자리를 지키며 에어프랑스-KLM 임직원에게 전 세계 항공산업의 전망과 개개인이 설계하는 진로에 관해 심도 있는 질문을 던졌다. 행사에 참가한 한 항공경영학과 학생은 “이번 행사 덕분에 글로벌 항공사로의 취업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특강 후에는 에어프랑스-KLM이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가 강의동 앞 야외공간에서 펼쳐졌다. 한국 취항 40주년 기념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에어프랑스-KLM은 이날 한국항공대에도 커피차를 보내 학생들에게 캠퍼스 속의 작은 휴식을 선사했다. 특히 지속 가능한 비행을 위해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SAF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에어프랑스-KLM는 이날 개인용 텀블러를 소지한 모든 한국항공대 학생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하며 일상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 방법을 알리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에어프랑스-KLM과 공동 주최한 한국항공대 항공경영학과 교수진은 이날 “국내 항공분야 대학을 대표하여 한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글로벌 항공사 에어프랑스-KLM과 공동 행사를 갖게 되어 뜻깊은 날이었다”는 소감을 전하고 “앞으로도 학생들이 미래항공산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