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4.10.23 10:55
- 한국항공대 활주로에서 26일(토) 하루 동안 항공우주 체험행사와 축하공연 열려
- 지역과 단절된 공간에서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 ‘활주로’ 의미 바꿀 지역사회상생 문화축제
한국항공대가 시민과 함께하는‘제1회 활주로축제’를 개최한다. 경의중앙선 한국항공대역 2번 출구 활주로에서 26일 토요일 하루 동안 열리는 이 축제는 지역과 대학 사이에 가로 놓인 ‘활주로’를 시민에게 개방하여 활주로를 단절의 공간에서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시키기 위한 지역사회상생 문화축제다.
한국항공대는 지난해 이뤄진 한국항공대역의 역명 변경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 소통과 협력을 상징하는 장소가 될 활주로에서 대학과 시민이 함께 미래를 향해 비상하자는 의미에서, 축제의 주제도 ‘함께, 날다(Fly Together)’로 정했다.
활주로축제는 한국항공대가 주최하고 대한민국항공회, 육군 제1750부대, KBS N이 공동주관하며 고양특례시, 대한항공, 진에어, 에어프레미아가 후원한다. (사)대한민국항공회는 당일 함께 열릴 ‘제9회 항공레저 페스타’를 한국항공대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앞으로도 한국항공대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항공레저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육군 제1750부대는 관람객들에게 수리온 헬리 탑승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KBS N은 축제의 생동감 있는 순간들을 영상으로 기록한다. 고양특례시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양한 공연을 후원하고, 대한항공, 진에어, 에어프레미아는 경품인 항공권 등을 후원한다.
축제 당일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한국항공대가 사용하는 활주로와 주변 공간에서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안긴다. 오전 10시에는 ‘제9회 항공레저 페스타’의 일환으로 한국항공대 교내 운동장과 고양드론앵커센터에서 각각 모형 항공기 대회, 미니 드론 레이싱 대회가 개최된다. 오후 2시에는 (사)대한민국항공회의 동력 패러글라이딩 축하비행이 이뤄지며, 고양버스커즈와 함께하는 시민노래자랑도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활주로 전시부스에서 다양한 항공레저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수리온 헬기․열기구․UAM 시뮬레이터 탑승 체험부터 에어로켓, 비행기, 고무동력기 등 제작 체험, 드론축구․드론낚시 등 조종 체험까지 다양한 체험행사를 오후 내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축하공연이 있다. 오후 4시에는 한국항공대 밴드 동아리와 고양시립합창단이 활주로 중앙무대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더하고, 6시에는 개회식과 공군 군악대, 백석예술대 실용댄스학부, 육군 태권도 시범단의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오후 8시부터 펼쳐질 ‘활주로 리턴즈’ 팀의 공연에는 한국항공대 밴드 동아리 활주로 출신으로 그룹 송골매를 결성했던 방송인 배철수와 당시 송골매 멤버였던 구창모, 소녀시대 써니가 특별출연해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모든 행사가 끝나면 행운권 추첨을 통해 국내․외 항공권도 경품으로 주어진다.
축제 당일에는 한국항공대 주차장이 개방되지만 되도록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경의중앙선 한국항공대역 2번 출구로 나오면 활주로, 한국항공대 운동장이 있고 같은 역 1번 출구에는 고양드론앵커센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