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4.10.15 13:42
| 수정 2024.10.15 13:42
- 행정부서장 대상 “위험 대비 일상화해야”...‘안전 VR(가상현실)체험’ 호응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은 10월 14일(화) 교내 다산정보관 대강당에서 40여 명의 행정부서 본부장과 팀장을 대상으로 ‘안전한 직장 만들기’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24년 관리감독자 대상 정기 안전보건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특강은 외부 강사를 초청해 진행하던 기존 관행을 탈피, 기관의 안전관리 최고 책임자인 유길상 총장이 직접 강의를 맡아 주목을 끌었다.
유 총장은 “안전은 모든 생활에서 가장 기본적인 사항인데,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삶 자체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마련”이라며 “우리나라는 ’23년 기준 사고사망자가 812명으로 OECD 회원국 등 주요 선진국과 비교할 때 여전히 최하위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정부는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행복한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책임성, 현장성, 혁신성 등을 키워드로 안전사고의 예방에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위험성 평가 중심의 자기 규율 예방체계 확립 및 중소기업 등 중대재해 취약분야 집중 관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총장은 “공공기관인 우리대학은 2020년 이전의 경우 안전등급이 ‘매우 미흡’이었으나, 안전관리처 신설과 전사적인 안전경영체계 구축으로 ‘21년부터 ’23년까지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했다”면서 “대학의 관리감독자는 안전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 자기규율 예방 체계 확립, 위험성 평가 생활화, 위대한 눈(위험에 대비하는 안전한 눈) 프로젝트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 참석자들은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Head-Mounted Display)를 착용하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안전보건 VR(가상현실) 체험’에 참여했다. 체험 콘텐츠는 업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 사례와 예방에 관한 것이었으며, 첨단 기기로 생동감을 제공해 교육의 효과성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정지창 안전관리처장이 위험성 평가 전파교육, 산업안전 및 예방대책, 작업환경 관리 등에 관해 교육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