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세 SPACE TECHNOLOGY(스페이스 테크놀로지) 회장, 한국항공대에 발전기금 10억 기부

이승세 SPACE TECHNOLOGY(스페이스 테크놀로지) 회장, 한국항공대에 발전기금 10억 기부

입력 2024.08.29 15:59

- 한국항공대 항공경영학과 80학번 동문…인도네시아 정부 대상 전력 공급하는 발전회사 MDT, 지주회사 SPACE TECHNOLOGY 등을 운영하며 성공한 사업가로 자리잡아
- “국내에만 머물지 말고 기회 많은 해외로 눈을 돌려라” 모교 후배들에 당부도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사진 왼쪽)이 발전기금 10억 원을 기부한 이승세 스페이스 테크놀로지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발전기금 기증식을 마친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과 이승세 스페이스 테크놀로지 회장 가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차례대로 이승세 회장, 허희영 총장, 부인 성경미 여사, 영애(令愛) 이소은 씨.
이승세 인도네시아 SPACE TECHNOLOGY 회장이 모교인 한국항공대학교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이에 한국항공대는 28일 오전 10시 경기도 고양시 한국항공대 본관 총장실에서 ‘이승세 스페이스 테크놀로지 회장 발전기금 기증식’을 개최했다. 
한국항공대 항공경영학과 80학번인 이 회장은 대학 졸업 후이던 1988년 1만 달러만 가지고 아무런 연고가 없는 인도네시아로 건너가 현지에서 자수성가한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다. 현재는 인도네시아 국영 전력청(PLN)에 전력을 공급하는 독립발전사업자(IPP)이자, 인도네시아 현지에 발전소를 세우는 건축사업자(EPC)로서 지주회사인 SPACE TECHNOLOGY와 자회사인 MDT 등의 여러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기업들은 한국인 특유의 성실함과 앞선 기술력으로 인도네시아 정부와 현지인들에게 널리 인정받으며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거래 비중이 60%를 차지하는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날 가족과 함께 모교를 찾은 이 회장은 세월과 함께 발전한 모교 곳곳을 둘러보며 “그동안 홈페이지 뉴스로만 모교의 소식을 들었는데, 직접 와서 보니 황량했던 캠퍼스가 몰라보게 바뀌었다”며 반가움을 표하고는 “내 청춘이 머물렀던 장소인 모교에 기부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모교 후배들에게는 “국내에만 머물지 말고 더 많은 기회가 있는 해외로 눈을 돌리되, 이상과 현실을 구분할 줄 아는 인재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은 “모교에 보내주신 아낌없는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기부하신 발전기금은 모교가 아시아 최고의 항공우주 종합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귀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발전기금 기증식에는 허 총장 이외에도 학처장단과 경영학과 총학생회장단도 참석해 이 회장에게 대학 구성원 모두의 깊은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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