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2주간 태국 해외봉사 진행… ESG·메타버스로 숙명여대 알려

숙명여대, 2주간 태국 해외봉사 진행… ESG·메타버스로 숙명여대 알려

입력 2024.08.05 16:35

- 숙명여대 학생지원센터, 7월 15일부터 2주간 태국 학생 대상 해외봉사 나서
- 마하사라캄·방콕 지역 학교와 보육원 방문해 교육 격차 줄이기 프로젝트 펼쳐
- ESG·메타버스 등 특화 프로그램 통해 글로벌 사회공헌의 새로운 모델 제시

숙명여자대학교 해외봉사단이 7월 15일부터 2주간 태국에서 진행한 해외봉사 모습
숙명여자대학교 해외봉사단이 7월 15일부터 2주간 태국에서 진행한 해외봉사 모습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 해외봉사단이 7월 15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태국 해외 봉사에 나섰다. 봉사단은 ESG, 메타버스 등 숙명여대의 핵심 가치를 프로그램에 담아 글로벌 사회공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숙명여대 학생지원센터는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주관 ‘하계 대학 자체개발 해외 봉사 프로그램’에 선정돼 지난겨울에 이어 해외 봉사를 실시했다. 재학생 12명과 교직원 1명 등 총 13명이 봉사단으로 참여, 총 500여 명의 초·중·고등학생과 250여명의 대학생들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봉사단은 태국 마하사라캄 지역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보육원을 방문해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펼쳤다. 초·중·고등학교에서는 미술, 음악, 체육 등 체험형 활동으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단원들은 모루를 활용한 걱정인형 만들기, 한국 전통 악기 소고 연주, 풍선과 공 등을 활용한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마하사라캄 대학교, 쭐라롱콘 대학교에서는 숙명여대에서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 ‘스노우버스’(Snowverse)를 활용해 문화교류에 나섰다. 마하사라캄 지역 보육원에선 내부 벽을 페인트칠하고 새로운 벽화를 그려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선사했다.
숙명여대의 핵심 비전인 ESG 활동을 알리는 시간도 마련했다. 봉사단은 버려지는 병뚜껑을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기술을 대학 두 곳에 전수했다. 숙명여대는 지난해부터 병뚜껑을 수거해 키링, 의자 등 감각적인 제품으로 제작하고 있는 만큼 업사이클링 굿즈 제작을 적극 독려했다. 또한,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과 분리배출 실습, 업사이클링 굿즈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했다. 
봉사에 참여한 고예나 학생(중어중문학부 23)은 "더운 날씨에도 해맑은 웃음으로 환영해주는 아이들을 보며 힘을 얻었고, 더 많은 것을 전해주기 위해 열정을 쏟았다”며 “현지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한 것 같아 뿌듯하고, 값진 경험을 얻어 보람차다”고 말했다.
니타야 워너킷 마하사라캄 대학교 인문대학장은 "숙명여대에서 우리 학생들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줘 감사하다“며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고,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숙명여대는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다양한 봉사 활동을 기획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메타버스, ESG 등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숙명여대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차별화된 나눔 활동을 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이번 해외 봉사를 통해 단원들이 글로벌 여성 리더로 한 발을 내딛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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