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4.08.02 14:08
- 1999년 7월 외국인노동자와 함께하는 여름수련회에서 물에 빠진 고등학생 2명 구조한 뒤 순교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31일(수) 오전 9시 10분 경기캠퍼스 故 박흥식 전도사 추모식수에서 ‘故 박흥식 전도사 추모예식’을 진행했다.
나현기 교목실장의 인도로 시작된 추모예식은 이영미 신학대학장의 기도, 강성영 총장의 추모사, 학교법인 한신학원 윤찬우 이사장의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추모예식에는 故 박흥식 전도사의 작은누나인 박애숙씨와 남편 이동근씨가 함께했다.
故 박흥식 전도사는 1972년 1월 18일 생으로 1997년 3월 한신대 신학과에 입학했다. 1999년 3월 경기노회 목사 후보생 훈련을 받으며, 외국인 노동자의 집, 중국 동포의 집 교육전도사로 임명돼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그들과 삶을 공유하면서 진정한 사도의 길을 가고 싶어 했다.
박 전도사는 1999년 7월 31일 연포해수욕장에서 외국인노동자와 함께하는 여름수련회 자원봉사자로 참석했다가 바다에 빠진 고등학생 2명을 구조한 뒤, 파도에 휩쓸려 순교했다.
그를 추모하기 위해 경기캠퍼스 샬롬채플 앞에 추모식수가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