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버터·고부가 쌀 가공식품 만들어요” 숙명여대, ‘스마트 푸드테크 페어’ 개최

“비건 버터·고부가 쌀 가공식품 만들어요” 숙명여대, ‘스마트 푸드테크 페어’ 개최

입력 2024.07.29 16:04

- 숙대 캠퍼스타운사업단, 예비 창업자 발굴 ‘스마트 푸드테크 랩 1기’ 8주간 운영
- 임유진 단장 “스마트 푸드테크 기반 청년 창업자 육성 성과 알리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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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가 국내 푸드테크 분야를 이끌어갈 예비 창업자를 발굴하는 ‘2024 스마트 푸드테크 페어’ 행사를 개최했다.
7월 24일(수)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크로스캠퍼스 창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시작한 ‘스마트 푸드테크 랩 1기’ 참여팀이 8주간의 교육을 토대로 만들어낸 성과를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푸드테크는 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신조어로, 음식 산업과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의미한다.
이날 스마트 푸드테크 랩 1기 참여기업 7개사,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5개사와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사업단 관계자, 시민평가단 등 총 90여명이 참여했다. 
자신만의 창업 아이템과 사업계획서를 선보이는 최종 데모데이에서는 식물성 효소를 활용한 비건 버터를 생산하는 스타트업 ‘저스트플래져(대표 정재욱)’가 대상을 수상했다. 저스트플래져는 식물성 효소 추출물을 이용한 유제품 제조 기술로 특허 출원과 기술이전에 성공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우수상은 농산물 공급망 제공 솔루션 스타트업 ㈜클린체인(대표 문소연), 우수상은 고부가가치 쌀 가공식품 생산 스타트업 ‘스푼(대표 김세은)’에게 돌아갔다.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수상팀 3곳이 캠퍼스타운 창업 공간에 입주한 뒤 전문 컨설팅, 네트워킹 지원을 받아 푸드테크 특화 유망 창업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는 푸드테크 창업기업 12개팀의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도 함께 열렸다. 시민평가단 36명의 평가로 단백질 쉐이크 자판기를 제조하는 ‘와이낫’이 우수 전시부스로 선정됐다. 
임유진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사업단 단장은 “이번 행사는 다년간 사업을 운영한 스타트업의 노하우와 숙명여대의 인프라를 활용해 스마트 푸드테크 기반 청년 창업자를 발굴하고 육성한 성과를 알리는 자리”라며 “창업을 꿈꾸거나 준비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의 스마트 푸드테크 랩은 푸드테크 분야 예비 또는 초기 창업자가 자신의 창업 아이템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8주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BM(사업모델) 수립 △창업 1:1 멘토링 프로그램 △선배 창업자 특강 △IR 스킬 컨설팅 등을 지원하며, 숙명여대 재학생뿐 아니라 만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다이어트 제품 레디핏(Redyfit)을 개발하는 ‘츄구미’ 윤소호 대표(경제학부 19)는 “스마트 푸드테크 랩 1기를 통해 식품 분야 전문가 멘토링과 선배 창업자 특강을 통해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선배 창업자의 뒤를 이어 숙명여대 대표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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