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4.06.18 16:49
- 안보정책연구센터 한국분소 ‘인도-태평양 안보환경 변화와 한국의 역할’ 연례 심포지엄 개최
-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개교 10주년, 안보정책연구센터 한국분소 설립 5주년 기념
- 캐서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 안호영 전 주미대사, 신정승 전 주중대사 등 전문가 초청
2024년 6월 18일, 인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는 안보정책연구센터 한국분소(CSPS-Korea)의 연례 국제안보 심포지엄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지난 1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개교 10주년과 안보정책연구센터 한국분소 설립 5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이번 국제안보 심포지엄은 ‘인도-태평양 안보환경 변화와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한미 양국의 안보 전문가는 급변하는 인도 태평양 지역 안보 역학 속에서 한국의 안보와 외교 정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그레고리 워싱턴(Gregory Washington) 조지메이슨대학교 총장의 환영사로 시작됐으며, 로버트 매츠(Robert Matz)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 마크 로젤(Mark Rozell) 조지메이슨대학교 샤르정치정책대학학장의 개회사, 마이클 헤이든(Michael V. Hayden) 전 미국 중앙정보국장, 제임스 김(James Kim)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겸 대표이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워싱턴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개교 10주년과 안보정책연구센터 한국분소 개소 5주년을 축하한다”라며, “안보정책연구센터 한국분소에서 매해 개최하는 연례 심포지엄은 ‘두개의 국가, 하나의 메이슨’이라는 조지메이슨대학교의 국제교육 모델의 실현이며, 국제안보 분야에서의 한미 간 협력을 상징한다”라고 말했다.
권소영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안보정책연구센터 한국분소장의 심포지엄 대주제 발표 이후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인도-태평양 안보환경 변화와 도전과제’에 대한 발표와 토의가 진행됐다. 해당 세션에는 박재적 전재성 서울대학교 교수, 케티안 장(Ketian Zhang) 조지메이슨 샤르정치정책대학 교수, 박재적 연세대학교 교수, 마이클 헌지커(Michael Hunzeker) 조지메이슨 샤르정치정책대학 교수가 연사로 나섰다.
특히 전재성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발표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 안정화를 위해서는 한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해양안보, 핵무기 비확산, 군사 공급망 강화 등의 분야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내 국가들과 협력을 통해 지역 안정화와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인도-태평양 지역 내 안정을 위한 중견국가 한국의 역할’에 대해 미국의 입장, 한국의 입장, 중국의 입장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엘렌 레입슨(Ellen Laipson) 조지메이슨대학교 안보정책연구센터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 토의에는 캐서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전 주한미국대사, 안호영 전 주미대사, 신정승 전 주중대사가 참여했다.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 대사는 패널 토의를 통해 “안보 관점에서 미국은 오랫동안 한국 안보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안보 문제와 미국과의 관계는 서로 깊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라며, “전 세계적인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새로운 형태의 냉전 구도가 형성되면서, 이제 한국에게는 중견 국가로서의 여정이 매우 중요해졌다“라고 말했다.
레입슨 센터장은 “안보정책연구센터 한국분소를 설립한 지 벌써 5년이 됐다”며,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 한국의 안보와 외교 정책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안보정책연구센터 한국분소의 연례 심포지엄이 앞으로도 한미 정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