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4.05.28 16:50
| 수정 2024.05.29 09:43


대한뇌혈류대사학회는 오는 6월 1일(토) 서울아산병원 생명과학연구원에서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전 세계 뇌혈관 질환 분야의 최대 학회 ‘브레인 앤 브레인 펫’(Brain & Brain PET) 2025 유치를 위해 2022년 유치위원회로 시작한 이 단체는 같은 해 대한뇌혈류대사연구회를 거쳐 올해 학회로 공식 발족한다. 초대 회장은 정용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가 맡았다.
이날 창립총회와 함께 진행되는 학술대회에서는 뇌혈류대사 연구의 세계적 석학인 성균관대학교 김성기 교수가 “Cell Type-specific Neurovascular Coupling Investigated by Wide-field Optical Imaging and fMRI”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친다. 포항공대, 숙명여대, KAIST, 경북대 의대, 성균관대, UNIST의 중진 석학교수 및 신진과학자들이 발표하는 9개 초청 강연과 31편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는 대한뇌혈류대사학회가 유치한 뇌혈관 질환 분야의 최대 학회 브레인 앤 브레인 펫 2025의 준비 과정이다. 전 세계 뇌과학 연구자 약 1200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 학회는 내년 6월 1일~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브레인 앤 브레인 펫은 주로 미국과 유럽에서 개최됐지만, 한국관광공사와 서울관광공사의 적극적인 후원과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은 KAIST 정용 교수, 숙명여대 송윤선 교수의 활약에 힘입어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025년 개최권을 따냈다.
대한뇌혈류대사학회는 “내년 학회에서 뇌졸중, 알츠하이머병 등 노화에 따른 뇌혈관 관련 최신 연구가 활발히 논의될 전망”이라며 “전통 있고 저명한 국제학회 개최를 통해 한국 뇌과학자들의 높은 실력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협력과 교류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뇌혈류대사학회는 뇌혈류대사 관련 기초, 임상, 공학 분야의 지식을 다루기 위해 매년 오프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할 뿐만 아니라 온라인 심포지엄도 격월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