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3.12.29 11:11

평택대학교(총장 이동현)는 올해 12월 평택시 청년지원센터 ‘청년쉼표’의 위탁운영 종료를 맞아 지난 2년여의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평택대는 2021년 7월 청년쉼표의 위탁기관으로 선정된 이래 평택시의 첫 청년지원센터인 청년쉼표를 맡아 운영했다.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청년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에 창의적인 청년문화를 꽃피우는 데 일조한 청년쉼표의 프로그램은 크게 상담·문화조성·기반조성의 세 가지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 중 ‘상담프로그램’은 ▲마음스테이(다회 전문심리상담) ▲마음미러링(심리검사 통한 1회 해석전문상담) ▲마음편의점(사회성 강화, 자기 이해, 자아존중감 고취 목적의 집단상담 프로그램) 등이 이루어졌다.
무료로 양질의 강의를 제공하는 ‘문화조성 프로그램’의 경우 ▲공간클래스 ▲SPOT 프로그램 ▲청춘 문화의날 ‘쉼데이’ 등 다수의 프로그램이 조기 신청 마감되는 등 청년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기반조성 프로그램’은 ▲청년동아리지원사업 ‘쉼표, 플러스+’ ▲청년기자단 ‘이음’ ▲청년공감토론단 ‘ON봄’ 등이 실행돼 센터를 중심으로 청년들이 자체적으로 네트워크를 이뤄가게 했다.
이와 같은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2022년 3,805명이던 대관 이용자는 올해 5,333명으로 140%의 증가율을, 청년쉼표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에의 참여 총인원도 작년 1,781명에서 올해 2,672명으로 150%의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청년쉼표가 중점을 둔 상담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참여인원이 작년도 169명에서 올해 322명으로 괄목할 만한 190%의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다.
대관시 참석자 전원이 만39세 이하의 청년일 것을 요구하는 타 지역 청년센터와는 달리, 참석자 중 절반 이상이 청년 연령 요건을 충족하면 대관이 가능하게 한 규정은 청년쉼표만의 장점으로 평가됐다.
이로써 평택대는 청년쉼표의 청년 뿐 아니라 청년쉼표가 소재한 도시재생구역에 속하는 구도심 신평동 지역사회 전반에 기여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공로를 평가받아 청년쉼표의 임성은·오유정 매니저는 지난 22일 평택시의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은애 센터장은 “청년쉼표는 문턱을 낮추어 더 많은 청년과 시민들이 함께 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운영했다”며 “청년들과 함께 땀흘리며 웃으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동현 평택대학교 총장은 “청년센터 위탁계약 종료와는 별개로, 평택대는 향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은 물론 평택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로써 평택대는 청년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역협업 상생대학’으로 자리잡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