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에서 제66회 ‘전국역사학대회’ 개최

서강대학교에서 제66회 ‘전국역사학대회’ 개최

입력 2023.10.23 09:31

-역사 속 인구변동 주제로 10/27~28 양일간 개최

전국역사학대회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서양사학회가 주관하는 제66회 전국역사학대회가 오는 10월 27일~28일 양일간, 서강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전국역사학대회는 국내 역사학계의 다수 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로 올해는 ’역사 속 인구변동‘을 주제로 대회를 진행한다.
인구 감소는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현안 가운데 하나이다. 대한민국은 현재 지구적 차원에서 가장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 현상을 겪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역사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인구 문제는 비단 오늘날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다. 역사상 수많은 문명권, 제국, 국가의 성쇠가 인구의 증감이나 이동과 밀접한 관련을 맺어 왔다. 이에 전국역사학대회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동서양의 역사 속에서 인구변동이 야기한 중요한 변화를 탐구하고, 이를 통하여 오늘날 한국 사회를 성찰하고자 한다.
1일 차(10월 27일) 세션은 오후 2시부터 서강대학교 정하상관 118호에서 진행된다. 공동주제 발표 형태로 진행되며 그동안 인구 문제를 다루어 온 여러 중견 연구자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2일 차(10월 28일) 세션에는 서강대학교 정하상관 및 김대건관에서 각 분과학회의 발표가 열린다. 전국역사학대회 협의회 소속 20개 학회와 자유 패널 3개 학회로 구성한 총 23개 분과학회가 참여하여, 공동주제인 인구변동을 비롯하여 각 학회 특성을 살린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역사학대회에서는 올해 상반기 전국 학부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역사콘텐츠경연대회의 시상식과 수상작 상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시상식은 1일 차 공동주제 발표 중에 진행하며, 2일 차에는 자유롭게 수상작을 감상할 수 있도록 상영실이 마련된다. 국내 출판사의 역사학 관련 서적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도서전도 놓칠 수 없는 중요한 부대 행사다. 16개의 출판사가 참여하는 올해 도서전은 정하상관 4층 외부 일대에서 진행된다.
본 행사는 역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서양사학회 홈페이지 행사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서양사학회 회장인 서강대 사학과 박단 교수는 ”우리나라의 시급한 현안인 저출산 고령화 현상을 고려할 때 이번 주제는 매우 시의적절하다“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역사적으로 접근함으로써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역사학연구자 단체로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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