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고양특례시,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 체결

한국항공대-고양특례시,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 체결

입력 2023.09.15 10:01

14일 오전 개최된 한국항공대학교-고양특례시 간 업무협약식에서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사진 왼쪽)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오른쪽)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대학교와 고양특례시가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기관은 14일 오전 10시 시청 열린시장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항공대가 위치한 고양시가 자족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긴밀한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외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항공대와 고양시는 이날 △미래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공동연구 및 인프라 활용 △첨단기업 유치 △고양시 드론 특화단지(드론밸리)․도심항공교통(UAM) 클러스터 조성 △고양 캠퍼스타운 사업 추진 △화전 지역상권 활성화 및 대학문화거리 조성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교육과정 개발․운영 등에 합의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글로벌 자족도시 고양시’를 실현하기 위한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고양시가 개관한 고양드론앵커센터와 고양대덕드론비행장을 연결한 드론․UAM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대기업 및 유망기업의 R&D 시설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14일 오전 개최된 한국항공대학교-고양특례시 간 업무협약식에서 한국항공대학교 및 고양특례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부터 차례로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 고양특례시 이동환 시장, 박원석 제1부시장, 이정형 제2부시장.
최근 전국 지자체들이 드론․UAM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하며 경쟁적으로 관련 산업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는 지난 8월 말 경의중앙선 화전역(한국항공대역) 인근에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비행장과 드론 R&D센터, 드론기업 입주공간 등을 갖춘 고양드론앵커센터를 개관하며 업계와 타 지자체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항공대는 고양드론앵커센터의 첫 운영 용역 사업자를 맡아 고양시를 지원하고 있다. 고양시 이러한 드론․UAM 클러스터 인프라와 함께 뛰어난 김포공항-인천공항 접근성, 수도권 인재 유입의 용이성, 항공우주 종합대학인 한국항공대라는 강점이 있어 항공산업 중심지로서의 잠재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은 이날“한국항공대는 앞으로 항공분야의 큰 축을 이룰 UAM의 기체․운용․인프라에 대한 ‘토탈솔루션’을 제공할 역량이 있다”라고 말하며 “고양시 드론․UAM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시와 함께 협력하며 고양시가 첨단 도시로서의 이미지로 거듭나는 데 지역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UAM 수도권 실증사업에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잠재력을 갖춘 도시”라고 말하며 “한국항공대와 협력해 항공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남으로써 글로벌 자족도시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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