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국어국립원과 국외 한국어 연구자 간담회 개최

서강대학교, 국어국립원과 국외 한국어 연구자 간담회 개최

입력 2023.08.10 11:09

국립국어원 해외 한국어교육 방안 간담회
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는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이 주최하고 서강대가 주관하는 ‘2023년 국외 한국어 연구자 배움이음터(이하 배움이음터)’ 참가자들이 국립국어원을 방문해 해외 한국어 교육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국립국어원은 매년 국외 한국어 연구자 배움이음터를 개최하고 있으며 한국어 및 한국어 교육 관련 강의, 연구 지도, 문화 체험 등을 운영하여 국외 한국어 연구자의 연구 및 교육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국외 한국어 교육 현황을 공유하고 현지 한국어 교육 현장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자리에는 13개국에서 온 18명의 참가자들과 국립국어원 관계자, 서강대 연구진이 참석해 각국의 한국어 교육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이집트 아인샴스대학교 알-알순대학 교원 마예다 와피크는 “자국 현지 한국어 교육자를 위한 전문성을 갖춘 교육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수준급 한국어 교육자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자료 제공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베트남 하노이대학교 교원 바 티 은아는 “자국 대학교에 전문성을 갖춘 한국어 교육자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고급 한국어 교육자 양성을 위한 체계적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동방대학교 교원 아바소바 딜푸자, 중국 대련외국어대학교 교원 이암은 “각 기관에 맞는 교재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한국인 전문가들과 함께 교재를 개발하거나 교재 개발 시 자문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립국어원 장소원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말하면서 국립국어원이 해외 한국어 교원 양성과 교재 개발과 더불어 한국어 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 및 디지털 자료 구축에도 힘쓰고 있음을 전했다.
한 참가자는 “오늘 간담회를 통해 현지 한국어 교육의 어려움에 대해 함께 논의할 기회를 갖게 되어 뜻깊었다”고 말하면서 “특강을 통해 알게 된 국립국어원 교육 자료를 현지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 국외 한국어 연구자 배움이음터’는 지난 7월 17일을 시작으로 총 5주간 서강대학교에서 진행되며 8월 18일에는 연구 논문 발표회와 수료식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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